비트코인(Bitcoin, BTC)이 8만 달러 선을 내주며 시장의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저점 도달 여부를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2월 3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암호화폐 리서치 플랫폼 인투더크립토버스의 설립자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비트코인이 7만 7,000달러 부근에서 시장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톰 리(Tom Lee)의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코웬은 X(구 트위터)를 통해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에 매도 압력이 여전히 거세다고 지적하며 리의 낙관적인 전망 시점에 놀라움을 표했다.
이번 논쟁은 비트코인이 2025년 4월 이후 처음으로 8만 달러 아래로 하락한 시점에 불거졌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7만 4,700달러까지 밀렸다가 현재 전주 대비 약 11.3% 하락한 7만 8,373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Ethereum, ETH) 또한 지난주 20% 넘게 급락하며 2,157달러까지 떨어졌고 현재는 6월 이후 최저 수준인 2,316달러 선에 머물고 있다. 이는 지난 8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4,946달러 대비 약 53% 폭락한 수치다.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 의장인 톰 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펀더멘털은 견고하며 네트워크 활성도와 3조 6,000억 달러 규모의 시장 가치를 근거로 회복세를 전망했다. 그는 "11월부터 비트코인 7만 7,000달러와 이더리움 2,400달러를 예측했던 자문역의 분석이 시기적으로나 가격적으로 일치한다"고 언급하며 바닥론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리의 이러한 낙관론이 비트마인의 막대한 이더리움 손실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비트마인은 비트코인 채굴에서 이더리움 대량 매집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며 현재 약 430만ETH를 보유하고 있다. 평균 매입가가 3,800달러에서 3,900달러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추산되는 미실현 손실액은 무려 66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금융 손실 중 하나로 기록될 위기다.
코웬은 리의 발언에 대해 "비트코인이 이미 바닥을 쳤다는 주장은 충격적"이라며 시장이 진정한 지지선을 찾기보다는 추가 하락을 앞두고 잠시 숨을 고르는 단계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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