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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금융 판도 뒤집을 '토큰 증권' 급부상...국채부터 주식까지 대이동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6/02/03 [22:40]

2026년 금융 판도 뒤집을 '토큰 증권' 급부상...국채부터 주식까지 대이동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6/02/03 [22:40]
금, 토큰 증권, 블록체인/AI 생성 이미지

▲ 금, 토큰 증권, 블록체인/AI 생성 이미지


자산 토큰화가 단순한 개념 증명을 넘어 주식과 국채 등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으로 옮겨오며 2026년 금융 시장의 핵심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2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과거 먼 미래의 이야기로만 여겨졌던 자산 토큰화가 규제 준수와 인프라 구축을 통해 실질적인 금융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이 지난 사이클의 거품을 걷어내고 성숙해지면서 대중에게 익숙한 자산을 블록체인 기술과 연결하는 시도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토큰화의 흐름은 스테이블코인이라는 성공적인 모델을 시작으로 미국 국채와 금 등 안전 자산으로 빠르게 확산했다. 특히 토큰화된 미국 국채는 정부가 보증하는 수익률을 제공하면서도 디지털 형태로 빠른 결제가 가능해 온체인 실물 자산 시장의 핵심 축으로 성장했다. 금 역시 인플레이션과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블록체인 레일 위로 옮겨져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주식 시장으로까지 확장되며 더욱 구체적인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은 지난해 말 백드 파이낸스(Backed Finance)를 인수하고 테슬라(Tesla), 엔비디아(Nvidia), S&P 500 상장지수펀드, 코인베이스(Coinbase) 등 주요 미국 주식과 펀드를 토큰화하여 거래할 수 있는 엑스스톡스(xStocks) 서비스를 선보였다.

 

토큰화된 주식의 가장 큰 차별점은 기존 금융 시장의 시간적 제약을 허물었다는 데 있다. 전통적인 주식 시장은 개장과 폐장 시간이 정해져 있고 결제에 수일이 소요되지만 토큰화된 자산은 암호화폐 시장처럼 24시간 거래가 가능하다. 이는 기업 실적 발표나 거시경제 관련 속보가 장 마감 후에 나오더라도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투자자에게 제공한다.

 

전문가들은 자산 토큰화가 단순한 기술적 유행을 넘어 기존 금융 시스템의 비효율성을 개선하는 실질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식이나 채권 같은 전통 자산을 디지털 시스템으로 옮겨옴으로써 접근성과 유동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암호화폐 시장이 투기 중심에서 벗어나 실물 경제와 밀접하게 연결되는 단계로 진입했다는 신호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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