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이 하루 만에 비트코인(Bitcoin, BTC) 시가총액을 뛰어넘는 2조 2,000달러를 불리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귀금속 랠리 이후 암호화폐 시장의 폭발적인 순환매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2월 1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이번 주 금 가격은 사상 최고가인 5,600달러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38조 9,300억 달러를 달성했다. 은 역시 금의 상승세를 따르며 시가총액 6조 7,900억 달러에 도달했으나 암호화폐 시장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금의 시가총액은 하루 사이 2조 2,000달러 증가했다. 비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인 1조 7,800억 달러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코인컴퍼스(CoinCompass) 호스트 퀸텐 프랑수아는 금이 하루 동안 불린 자산 규모가 엑스알피(XRP) 전체 시가총액인 1,030억 달러의 20배가 넘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금이 깊고 성숙한 시장이라 작은 변동폭으로도 천문학적인 금액이 움직이는 반면 비트코인이나 XRP는 상대적으로 초기 시장이라 적은 유입 자금으로도 가격이 급격히 변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수아는 이러한 시장 특성을 언급하며 귀금속 시장의 유동성이 결국 암호화폐 시장으로 흘러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프랑수아는 귀금속 시장이 고점을 찍고 내려오면 암호화폐 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순환매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금은 지난 24시간 동안 8.35% 하락하며 시가총액 약 5조 달러가 증발했고 은 가격은 고점 대비 25.5% 폭락해 85달러 선에서 거래되는 등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암호화폐 시장 역시 전통 자산 하락의 여파로 XRP 가격이 2026년 최저점인 1.69달러까지 떨어졌고 비트코인은 8만 3,000달러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XRP 분석가 코치 제이브이는 금과 은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동안 암호화폐가 횡보하는 현상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과 XRP는 귀금속 시장에서 오랫동안 관측된 것과 동일한 유형의 가격 억제를 겪고 있다"며 "가격이 재산정되는 시점이 오면 점진적인 상승이 아닌 급격한 폭발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분석가들은 최근 조정 전까지 금이 125%, 은이 290% 상승한 점을 토대로 암호화폐의 잠재적 상승폭을 추산했다. 단순 수치상으로 XRP가 은의 상승률을 따라간다면 현재 1.69달러에서 6.9달러까지 오를 수 있으며 비트코인이 금의 궤적을 쫓을 경우 18만 6,367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다만 이는 수학적인 추정치일 뿐이며 본격적인 상승장 이전에 더 깊은 하락세가 찾아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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