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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고래, 1시간 만에 2억 XRP 매집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2/01 [05:00]

신생 고래, 1시간 만에 2억 XRP 매집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2/01 [05:00]
엑스알피(XRP), 고래/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고래/챗GPT 생성 이미지 

 

엑스알피(XRP) 가격이 9개월 만에 최저치로 추락한 가운데 신생 고래 지갑이 1시간 만에 2억 600만 달러 규모의 물량을 매집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월 31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한 달 전 활성화된 신규 고래 주소가 최근 1억 2,000만 XRP를 전격 매수했다. 이는 당시 가치로 약 2억 600만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다. 해당 고래는 두 차례에 걸쳐 대규모 자금을 이동시켰으며 중앙 주소를 경유해 자산을 분산시키는 치밀한 이체 패턴을 보였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자금 이동은 특정 소스 지갑에서 중간 경유 지갑을 거쳐 최종 고래 지갑으로 전달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중간 지갑은 21시 42분(UTC)경 소스 지갑으로부터 6,000만 XRP를 수령한 뒤 약 14분 후 고래 지갑으로 이체했다. 이후 한 시간 뒤 동일한 방식으로 6,000만 XRP가 추가로 고래 지갑으로 전송됐다. 이로써 해당 고래 지갑은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총 1억 2,000만 XRP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대규모 이체로 해당 고래 지갑의 총보유량은 1억 8,500만 XRP로 늘어났다. 이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3,500만 XRP에 이번에 매집한 1억 2,000만 XRP가 더해진 수치다. 자금을 중개한 지갑 역시 한 달 전 활성화된 주소로 확인됐으며 지속적으로 동일한 소스에서 다른 지갑들로 수백만 XRP를 이동시킨 이력이 발견됐다.

 

이번 매집은 XRP 가격이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며 약세를 보이는 시점에 이루어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XRP는 지난 1월 29일 이후 10% 이상 하락하며 주요 지지선인 1.80달러를 반납했고 기사 작성 시점 기준 1.72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10월 급락 사태를 제외하면 최근 9개월 중 가장 낮은 가격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움직임이 저점 매수를 노린 전략적 투자인지 단순한 자금 재분배인지에 대해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특정 주체에 대한 정보가 드러나지 않아 정확한 배경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통상적으로 고래들이 가격 하락기에 자산을 축적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저가 매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투자자들은 거대 자본의 유입이 과매도 구간에 진입한 XRP 가격의 반등 신호탄이 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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