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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도 기관도 다 던졌다... 끝모를 추락에 비명 지른 XRP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1/31 [07:09]

개미도 기관도 다 던졌다... 끝모를 추락에 비명 지른 XRP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1/31 [07:09]
엑스알피(XRP) 하락/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하락/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리플)가 역대 최대 규모의 ETF 자금 유출과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청산액을 기록하며 1.75달러 선까지 주저앉았다. 위험 회피 심리가 시장을 지배하면서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가 이탈하는 ‘자금 엑소더스’가 현실화되고 있다.

 

1월 3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엑스알피 현물 ETF는 목요일 하루에만 약 9,300만달러가 빠져나가며 출시 이후 최대 규모의 일일 유출을 기록했다. 이로써 누적 유입액은 11억 7,000만달러로 줄어들었고 순자산 총액은 12억 1,000만달러로 감소했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변동성 확대 속에서 신뢰를 잃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지표다.

 

선물 시장에서도 강제 청산 공포가 확산되며 금요일 기준 5,700만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는 최근 3개월 내 최고치로, 가격 하락이 레버리지 롱 포지션의 강제 청산을 유발하고 이것이 다시 매도 압력을 키우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도를 나타내는 선물 미결제 약정 또한 전일 34억 6,000만달러에서 32억 1,000만달러로 급감해 상승 동력이 약화되었음을 시사했다.

 

기술적 지표들 역시 뚜렷한 하락세를 가리키고 있다. 엑스알피는 50일, 100일, 200일 지수이동평균(EMA)을 모두 밑돌고 있으며,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시그널 선 아래에서 붉은색 히스토그램을 확장하며 매도세 우위를 확인시켜 주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34를 기록해 과매도 구간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거시경제 환경도 우호적이지 않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동결하며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시장은 이에 따른 단기적인 반등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여전히 매도 우위다.

 

전문가들은 엑스알피가 1.81달러 저항선과 2.00달러의 50일 EMA를 회복하지 못할 경우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매도세가 지속된다면 지난 4월 저점인 1.61달러까지 밀릴 가능성이 있으며, 당분간 곰(Bear) 세력이 시장 주도권을 쥘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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