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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애널리스트 "비트코인, 진짜 반등 시점은 3월"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1/31 [03:30]

유명 애널리스트 "비트코인, 진짜 반등 시점은 3월"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1/31 [03:30]
비트코인(BTC) 하락

▲ 비트코인(BTC) 하락

 

미국 정부 셧다운 공포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맞물리며, 비트코인(Bitcoin, BTC) 시세가 주요 지지선을 위협받고 있다. 게다가 금을 비롯한 원자재 시장마저 동반 급락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암호화폐 콘텐츠 크리에이터 겸 애널리스트 라크 데이비스(Lark Davis)는 1월 30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영상에서 백악관이 경고한 정부 셧다운 가능성이 시장 공포를 자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셧다운 발생 확률은 41%로 집계되며, 과거 셧다운 기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이 큰 폭의 조정을 겪었던 전례를 감안할 때 유동성 위축이 우려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차기 연방준비제도 의장으로 지명된 케빈 워시(Kevin Warsh)가 금리 인하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당장은 금요일 장 마감 후 발생할 수 있는 지정학적 변수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던 금과 은 가격이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며 하락했다. 금값은 단 몇 시간 만에 5,600달러에서 5,000달러 선까지 밀렸다. 은 시세도 마찬가지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실물 경제의 선행 지표로 불리는 구리 가격은 데이터 센터 건설 수요 증가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통상적으로 비트코인은 구리 가격과 동조화되는 경향을 보였으나 최근에는 디커플링 현상이 심화되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주식 시장에서는 메타(Meta)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 등 기술주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자산군 간 온도 차가 뚜렷하다.

 

비트코인 가격은 8만 2,655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기술적 분석상 위태로운 국면에 진입했다. 데이비스는 비트코인이 36시간 만에 1만 달러가량 급락하며 20일 이동평균선과 50주 이동평균선을 모두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주봉 종가가 100주 이동평균선인 8만 4,318달러 아래에서 마감될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이 매우 높다.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100주 이동평균선 지지에 실패했을 때 대부분 200주 이동평균선인 6만 8,000달러 혹은 200주 단순 이동평균선인 5만 5,000달러 구간까지 밀려난 바 있다. 8만 달러 선이 무너진다면 차트상 심각한 훼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ereum, ETH) 역시 하락 추세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현재 지지선에서 세 차례 반등을 시도했으나 20일 이동평균선인 3,000달러 벽을 넘지 못하는 형국이다. 솔라나(Solana, SOL)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솔라나는 115달러에서 120달러 사이의 핵심 지지 구간을 위협받고 있으며 이 구간이 붕괴될 경우 하방으로 50달러 혹은 80달러까지 열려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추세 전환을 위해서는 최소 130달러 선을 회복하고 안착하는 움직임이 필수적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거시경제 일정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는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 데이비스는 과거 약세장이 개기월식 주기와 맞물려 바닥을 형성했던 패턴을 언급하며 오는 3월 3일을 주요 변곡점으로 제시했다. 현재로서는 비트코인이 주요 이동평균선을 회복하지 못하는 한 보수적인 접근이 요구되며 주말 사이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악재에 대한 경계감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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