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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생방송, XRP '126달러' 표기 오류 소동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1/31 [03:00]

CNBC 생방송, XRP '126달러' 표기 오류 소동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1/31 [03:00]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미국 유력 경제 방송 CNBC가 생방송 중 엑스알피(XRP) 가격을 실제보다 6,500% 이상 폭등한 126달러로 잘못 표기하는 해프닝이 발생해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월 30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1월 28일 방송된 CNBC의 크립토 월드 프로그램에서 XRP 가격이 126.01달러로 송출되는 방송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XRP의 실제 거래 가격은 약 1.9달러에 불과했으나 방송 화면에는 이보다 6,532%나 높은 비현실적인 수치가 그대로 노출됐다.

 

해당 방송은 상원 농업위원회의 암호화폐 시장 구조 청문회와 관련 법안 논란을 다루는 과정에서 주요 가상자산의 시세 현황을 전하고 있었다. 비트코인(Bitcoin, BTC)은 8만 9,532달러, 이더리움(Ethereum, ETH)은 2,996달러로 정상적인 시세가 표기됐으나 유독 XRP만이 비정상적인 가격 급등을 기록한 것으로 잘못 보도됐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오류가 XRP의 실제 내재 가치를 반영한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으나 이는 방송사의 단순한 자막 송출 실수로 밝혀졌다. CNBC는 시가총액 상위 자산을 나열하는 과정에서 당시 126달러 선에서 거래되던 솔라나(Solana, SOL)의 가격 데이터를 XRP 항목에 잘못 적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XRP를 둘러싼 가격 표기 오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주요 거래 플랫폼에서 빈번하게 발생해 왔다. 지난 2023년 4월 비트루(Bitrue) 선물 시장에서는 XRP가 0.0001달러로 표기돼 청산 사태를 유발했고 2025년 11월 크라켄(Kraken)에서도 유동성 부족 시점에 0.00272달러까지 폭락한 가격이 노출되기도 했다.

 

반면 터무니없는 가격 폭등 오류도 잇따랐다. 2023년 8월 제미니(Gemini)에서는 50달러로 표기된 바 있으며 코인마켓캡(CoinMarketCap)과 코인베이스(Coinbase)에서도 수천만 달러나 수만 달러로 가격이 잘못 표시되기도 했다. 이처럼 XRP는 유독 잦은 데이터 오류의 중심에 서 있는 자산으로 꼽히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요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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