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하루 만에 6% 급락하며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등 주요 자산 가격도 하락했다. 스트래티지(Strategy, 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비트마인(BitMine, BMNR) 등 대규모 기업 보유자들의 주가마저 동반 추락해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1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거시경제적 긴장감이 시장을 짓누르며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은 6.7% 하락했고 이더리움은 7.6%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아시아 오전 거래 시간 동안 두 자산은 바이낸스 기준 약 2개월 만에 최저치로 미끄러졌으며 귀금속과 주식 시장 전반으로 퍼진 하락세는 암호화폐를 대량 보유한 기업들에게도 직접적인 타격을 입혔다.
구글 파이낸스 데이터에 따르면 스트래티지 주가는 목요일 9.63% 급락한 143.19달러로 장을 마감해 2024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경제학자이자 비트코인 회의론자인 피터 쉬프(Peter Schiff)는 스트래티지 주가가 고점 대비 70% 가까이 하락했다고 지적하며 마이클 세일러가 지난 5년 동안 540억 달러를 들여 평단가 7만 6,000달러에 71만 2,000비트코인을 매수했지만 미실현 이익은 11% 미만에 불과하다며 그가 금을 사지 않은 것이 안타깝다고 비꼬았다.
이러한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매입을 멈추지 않고 있다. 회사는 지난 1월 26일 평균 9만 61달러에 2억 6,41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했다고 공시했으며 이는 이달 들어 네 번째 대규모 매입으로 총보유량은 약 591억 달러 가치인 71만 2,647BTC로 늘어났다. 다만 시장 순자산가치 배수가 1.0배 미만으로 떨어지고 주당 비트코인 증가율이 제로에 가까워지는 등 주주 희석 우려가 커지면서 주식 프리미엄이 회복되지 않을 경우 지속적인 매집 전략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트마인 역시 주가가 9.89% 하락한 26.70달러로 마감하며 2025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트마인은 이번 주 초 2026년 들어 최대 규모인 4만 이더리움을 매입해 총보유량을 전체 공급량의 3.5%에 해당하는 424만 3,338ETH까지 늘렸다. 그러나 크립토퀀트(CryptoQuant)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비트마인은 현재 약 38억 달러 규모의 미실현 손실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나 암호화폐 집중 보유 전략에 따른 재무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스트래티지와 비트마인의 급락세는 시장 전반의 침체를 반영하는 사례로 메타플래닛(Metaplanet)과 스트라이브(Strive), 샤프링크(Sharplink) 등 다른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도 규모의 차이는 있으나 일제히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