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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지수 16으로 추락...고래들도 탈출한 비트코인, 바닥은 어디인가?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6/01/30 [17:50]

공포 지수 16으로 추락...고래들도 탈출한 비트코인, 바닥은 어디인가?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6/01/30 [17:5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지정학적 충격이 겹치며 레버리지 시장이 한꺼번에 무너졌다. 하루 만에 17억 달러에 가까운 강제 청산이 발생하며 암호화폐 시장이 공포 국면으로 급전환했다.

 

1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코인글래스(CoinGlass) 집계 기준 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된 레버리지 포지션 규모는 16억 7,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 기간 27만 438명의 트레이더가 강제 청산됐으며, 전체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6% 감소했다.

 

청산의 대부분은 상승에 베팅한 포지션에서 발생했다. 롱 포지션 청산 규모는 15억 7,000만 달러로 집계됐고, 숏 포지션은 1억 774만 달러에 그쳤다. 비트코인(Bitcoin, BTC) 청산액은 7억 6,869만 달러로 전체의 절반에 가까웠으며, 이 가운데 7억 4,530만 달러가 롱 포지션이었다. 이더리움(Ethereum, ETH)도 같은 흐름을 보이며 총 4억 1,743만 달러가 청산됐고, 이 중 3억 9,050만 달러가 롱 포지션에서 발생했다.

 

거래소별로는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가 가장 큰 청산 규모를 기록했다. 하이퍼리퀴드에서는 롱 포지션 5억 6,720만 달러, 숏 포지션 2,810만 달러가 정리됐다. 이어 바이비트(Bybit)가 롱 3억 2,900만 달러와 숏 1,190만 달러, 바이낸스(Binance)가 롱 1억 5,230만 달러와 숏 2,950만 달러의 청산을 기록했다. 이러한 강제 청산은 증거금이 손실을 감당하지 못할 때 자동으로 실행돼 추가 부채 누적을 막는 구조다.

 

시장 전반의 급락 속에서 주요 자산도 동반 하락했다. 비인크립토 마켓(BeInCrypto Markets)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아시아 초반 거래에서 각각 8만 815달러와 2,687달러 수준까지 밀리며 약 두 달 만의 최저 구간을 기록했다. 상위 10개 암호화폐 가운데서는 솔라나(Solana, SOL)가 하루 기준 7.7% 하락하며 낙폭이 가장 컸다. 이번 조정은 암호화폐에 국한되지 않고 주식과 귀금속 시장까지 확산됐다.

 

투심 지표는 급격한 공포를 가리켰다. 얼터너티브닷미(Alternative.me)가 집계하는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1월 30일 기준 16을 기록해 극단적 공포 구간으로 떨어졌으며, 전일 26에서 하루 만에 급락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Lookonchain)은 “고래 주소 bc1qea가 시장 급락 과정에서 200BTC를 공포 매도했다”고 전하며, 해당 주소가 2025년 9월 15일과 11월 12일에 평균 11만 1,459달러에 300BTC를 매수했던 점을 공개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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