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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박스권의 종말...다음 움직임은 폭락?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6/01/30 [16:55]

이더리움 박스권의 종말...다음 움직임은 폭락?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6/01/30 [16:55]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ereum, ETH)이 핵심 지지선으로 꼽히는 2,800달러를 이번 주 들어 두 번째로 시험하며 시장 전반의 불안 심리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1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시장은 이날 주식과 암호화폐, 귀금속 전반에서 급락세가 나타나며, 몇 시간 만에 시가총액 약 3조 달러가 증발했다. 이더리움은 하루 기준 6.9% 하락하며 연초 이후 유지해온 2,800달러에서 3,300달러 박스권 하단으로 밀려났다.

 

지정학적 긴장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한 가운데, 이더리움은 이날 오전 한때 2,800달러 아래로 내려가며 2,773달러까지 하락해 한 달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Bitcoin, BTC)도 6.2% 급락하며 8만 3,934달러까지 내려갔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된 레버리지 포지션 규모는 9억 1,717만 달러에 달했다. 이 과정에서 22만 3,915명의 트레이더가 청산됐고, 단일 최대 청산은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 발생한 3,164만 달러 규모 포지션이었다. 청산 금액 가운데 약 4억 2,200만 달러는 비트코인 포지션, 약 1억 6,000만 달러는 이더리움 포지션에서 나왔다.

 

가격 급락 속에서도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이더리움의 구조적 흐름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있다. 알트크립토젬스(AltCryptoGems)의 애널리스트 스주울(Sjuul)은 이더리움이 지난 두 달간 2,600달러에서 3,350달러 사이의 “끝이 보이지 않는 박스권”에 머물러 있다며, 상단 돌파나 하단 이탈이 확인되기 전까지 과도한 낙관이나 비관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레이더 엘라이즈(EliZ) 역시 장기 관점에서 이더리움은 뚜렷한 강세도 약세도 아닌 “강제된 균형 상태”에 놓여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더리움은 수개월, 수년 동안 동일한 가격 구간을 오르내릴 뿐 구조적인 방향성을 쌓지 못하고 있다”며 “핵심 박스권을 명확히 돌파하거나 상실하기 전까지 단기 움직임은 체제 변화가 아닌 유동성 회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시장을 “결정을 미루는 교착 상태”라고 규정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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