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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연준 의장 리스크에 '패닉'...11월 저점 위협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1/30 [13:25]

비트코인, 연준 의장 리스크에 '패닉'...11월 저점 위협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1/30 [13:25]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제롬 파월(Jerome Powell),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제롬 파월(Jerome Powell),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세계 최대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이 하루 만에 1만 달러 가까이 폭락하며 주요 지지선인 8만 1,000달러를 위협받고 있다.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과 대규모 강제 청산이 맞물려 시장에 공포감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1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시장 저녁 시간대 급격한 매도세에 시달리며 한때 8만 1,000달러까지 주저앉았다. 현재는 소폭 반등해 8만 2,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지난 24시간 동안 약 1만 달러가 증발하며 11월 저점 붕괴 위기에 직면했다.

 

선물 시장에서는 상승장(롱 포지션)에 배팅했던 투자자들의 물량이 대거 정리됐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불과 1시간 만에 7억 7,700만달러 규모의 가상자산 롱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24시간 누적 청산액은 17억 5,000만달러에 달해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비트코인의 급락은 알트코인 시장의 동반 폭락을 유발했다. 이더리움(ETH)은 2,700달러, 비앤비(BNB)는 843달러, 엑스알피(XRP, 리플)는 1.74달러 부근까지 밀리며 전반적으로 7%에서 9%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11월 저점인 8만 1,000달러를 지키지 못할 경우, 다음 지지선인 2025년 4월 저점 7만 5,0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투매의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차기 연준 의장 지명과 관련된 시장의 실망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금요일 오전 지명자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직후, 예측 시장 폴리마켓에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의 지명 확률이 37%에서 87%로 급등했다.

 

당초 시장 일각에서는 비둘기파적 성향의 릭 리더 블랙록 채권 최고책임자가 지명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으나, 워시가 유력해지자 실망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보인다. 워시는 실제로 목요일 백악관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현 의장의 금리 정책을 비판한 상황에서 차기 의장의 정책 기조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을 흔들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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