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온체인 데이터상 테더 골드(Tether Gold, XAUT)와 팍소스 골드(Paxos Gold, PAXG)에 대한 대규모 매수가 1월 말 들어 급증했다. 이는 현물 금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주요 투자은행들의 목표가를 빠르게 소화하는 흐름과 맞물린 움직임이다.
금 가격은 골드만삭스와 UBS가 제시한 2026년 목표치였던 5,400달러를 단기간에 돌파한 뒤 5,585달러까지 상승했다. 현재 시장은 모건스탠리가 제시한 5,700달러 전망치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6,000달러, 제프리스의 6,600달러 목표 구간을 차례로 주시하고 있다. 이런 환경 속에서 금 가격 상승에 연동되는 토큰화 금 자산에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 업체 루컨체인(Lookonchain)은 1월 마지막 주 동안 여러 건의 고액 거래가 포착됐다고 밝혔다. 1월 27일 지갑 0xbe4C는 바이비트와 게이트에서 1,959XAUT를 인출하며 약 997만 달러를 투입했고, 지갑 0x0F67은 MEXC에서 559XAUT를 약 283만 달러 규모로 매수했다. 같은 날 지갑 0x1b7D는 MEXC에서 194.4XAUT와 106.2PAXG를 인출하며 각각 약 99만 3,000달러와 53만 8,000달러를 집행했다.
매수 흐름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1월 28일 지갑 0x6Afa는 이틀에 걸쳐 1,137PAXG를 매수하며 약 595만 달러를 사용했고, 새로 생성된 지갑 0x0E4F는 바이비트에서 800XAUT를 인출해 약 422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을 구축했다. 앞서 1월 5일에는 지갑 0x8c08이 평균 단가 4,357달러에 1,948XAUT를 매수하며 약 849만 달러를 투입한 사례도 확인됐다. 비인크립토는 최근 몇 달 사이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로 평가되는 거래로, 한 트레이더가 바이비트에서 700만 USDT를 입금한 뒤 843XAUT를 인출해 약 417만 달러어치를 확보한 사례도 전했다.
개별 거래를 넘어선 온체인 지표 역시 장기 보유 성향을 뒷받침한다.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 데이터에 따르면 테더 골드의 거래소 순유입량은 최근 7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단기 매매 목적이 아니라 장기 보유를 전제로 한 인출이 지속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시장 규모 지표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코인게코 자료 기준 테더 골드의 시가총액은 29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한 달간 완만하게 증가하던 시가총액은 1월 마지막 주 들어 가파르게 확대됐으며, 이는 금 가격 상승 효과와 함께 토큰화 금에 대한 수요 증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 같은 흐름은 테더의 실물 금 사업 확장과도 맞물린다. 테더는 매주 1톤 이상의 금을 고보안 금고로 운송하고 있으며, 해당 시설은 은행과 정부를 제외하면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금 보관소 중 하나로 알려졌다. 전통 안전자산 수요와 암호화폐 자본이 교차하는 국면에서, 토큰화 금은 실물 금에 대한 블록체인 기반 대안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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