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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면 물린다?"...이더리움, 널뛰는 투심에 위태로운 줄타기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6/01/29 [15:11]

"지금 사면 물린다?"...이더리움, 널뛰는 투심에 위태로운 줄타기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6/01/29 [15:11]
이더리움(ETH), 금/챗GPT 생성 이미지

▲ 이더리움(ETH), 금/챗GPT 생성 이미지    

 

이더리움(Ethereum, ETH)이 3,000달러 탈환을 시도하고 있지만 기록적인 레버리지 비율과 불안정한 파생상품 시장 흐름이 맞물리며 시세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1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 시장의 잠재적 리스크를 지적했다. 바이낸스 내 이더리움 추정 레버리지 비율(Estimated Leverage Ratio)은 7일 단순 이동평균 기준 0.632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레버리지 포지션이 과도하게 집중되어 있음을 의미하며 급격한 가격 변동이나 청산 이벤트에 시장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환경임을 시사한다.

 

시장의 불안정성은 테이커 매수·매도 비율(Taker Buy Sell Ratio)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지난 1월 25일 해당 지표는 0.86까지 떨어지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해 강력한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직후 2021년 2월 이후 최고치인 1.16으로 급반등했다. 이러한 급격한 태세 전환은 시장이 장기적인 방향성에 대한 확신보다는 단기적인 포지셔닝에 의해 주도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구조적인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사상 최고가인 4,800달러 돌파에 실패한 후 조정 국면에 진입해 현재 2,800달러 지지선 부근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 구간은 매도 압력을 흡수하는 단기적인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으나 지속적인 상승 모멘텀을 만들어내지는 못하고 있다. 높은 레버리지 비율과 가격 압박이 맞물리면서 작은 가격 움직임에도 파생상품 시장이 과민 반응할 수 있어 뚜렷한 외부 호재나 네트워크 차원의 모멘텀 없이는 반응형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일봉 차트 기준 이더리움은 3,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심리적, 기술적 저항선에 직면해 있다. 가격은 하향 곡선을 그리는 50일 및 1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 머물러 있어 단기 및 중기 모멘텀이 여전히 취약함을 나타낸다. 200일 이동평균선은 3,500달러 중반대에 위치해 있어 이더리움이 4,000달러 안착에 실패한 이후 전반적인 추세가 악화되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은 2,800달러에서 3,400달러 사이의 넓은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2,800달러 지지선을 유지한다면 바닥 다지기 구간으로 해석할 수 있으나 이 라인이 붕괴될 경우 2,500달러에서 2,600달러 구간까지 하락폭이 확대될 수 있다. 반대로 기술적 전망을 유의미하게 개선하기 위해서는 3,300달러에서 3,400달러 구간을 확실하게 회복하는 것이 필수적인 선결 과제로 꼽힌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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