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옹호론자 피터 쉬프(Peter Schiff)가 미국 유명 방송인 터커 칼슨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Bitcoin, BTC)은 실질적인 사용처가 없는 투기 수단이라고 맹비난했다. 또, 정부의 전략적 비축 계획을 세금으로 초기 투자자들을 구제하려는 행위라고 깎아내렸다.
1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쉬프는 터커 칼슨 쇼(Tucker Carlson Show)에 출연해 "비트코인은 투기적 도구일 뿐"이라며, 실질적인 용도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자는 제안에 대해 납세자의 돈으로 초기 진입자들을 구제하려는 구제금융이나 다름없다"고 경고했다.
쉬프는 미국 정부가 암호화폐 산업을 장려하는 것은 자본의 완전한 낭비이며 수많은 미국인이 돈을 허공에 버리게 만드는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진항자 터커 칼슨이 금이나 주식 투자와 무엇이 다르냐고 묻자 쉬프는 "비트코인은 미래에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비수익성 디지털 이다. 금과는 아무런 공통점이 없는 자산"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사는 유일한 이유는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재정 정책에 대해서도 날 선 비판이 이어졌다. 쉬프는 정부가 소비자물가지수 산정 방식을 변경해 인플레이션의 책임을 민간 부문에 전가하고 있으며 미국인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속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대표적인 재정 법안을 거론하며 재정 지출을 늘리고 세금을 감면해 적자 폭을 심화시킨 최악의 조치였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이 달러를 대체할 차세대 기축통화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쉬프는 비트코인 전략 비축은 일부 초기 보유자들이 정치인들을 로비해 만들어낸 구제금융 펀드에 불과하다고 폄하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화폐적 수요 이외에는 아무런 가치가 없기 때문에 중앙은행이 대량으로 매각하려 할 경우 시장이 붕괴될 것이라며 보석이나 전자제품 등 실질적 수요가 있는 금과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금 가격은 온스당 5,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반면 비트코인 가격은 8만 6,000달러 아래로 일시 하락하는 등 두 자산 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세계적인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안전 자산으로서 금의 위상은 강화되고 있으나 비트코인은 여전히 변동성 높은 투기 자산이라는 인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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