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과 은, 주식이 사상 최고를 경신하는 사이 암호화폐만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투자자들이 가장 큰 실수를 저지르는 구간에 들어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라크 데이비스(Lark Davis)는 1월 27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영상에서 금과 은, S&P500이 동시에 급등하는 국면에서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유독 소외되고 있다며 “저점에서 암호화폐를 팔고 고점에서 금속을 사는 전형적인 역추세 매매가 대량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거의 모든 자산이 오르는데 암호화폐만 예외가 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데이비스는 현재 시장을 자금 로테이션이 발생하기 직전의 전형적인 왜곡 국면으로 규정했다. 그는 “이론적으로 과열 자산에서 소외 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해야 하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과열 자산을 끝까지 추격하다가 한꺼번에 붕괴하는 경우가 더 많다”며 “금 랠리의 부가 효과가 결국 비트코인으로 전이될 가능성은 높지만, 시점은 매우 복잡해졌다”고 설명했다.
투자 심리도 극단적으로 갈렸다. 데이비스는 “암호화폐 심리는 최악 수준으로 추락했고, 은과 금 심리는 광기에 가까운 과열 구간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그는 하우스 오브 크립토의 발언을 인용해 “바닥에서 팔고 꼭대기에서 사는 행동이 다시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금 가격은 올해 초 4,270달러에서 5,100달러까지 급등했으며, 피보나치 4.236 구간에 도달한 상태에서 일봉 상대강도지수(RSI)는 85, 월봉 RSI는 95까지 치솟았다.
은 시장에 대해서는 더 강한 경고가 나왔다. 데이비스는 은 가격이 117.50달러까지 급등한 뒤 급락한 흐름을 언급하며 “패러볼릭 탑과 블로오프 탑의 전형적 패턴”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50일 이동평균선까지 조정이 발생하면 약 30% 하락이 가능하다”며 “1980년 은 폭락과 2018년 비트코인 붕괴와 구조가 유사하다”고 말했다. 실물 은의 유동성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현물 가격이 118달러여도 실제 매도가는 30% 이상 깎인다”며 “은 ETF는 팔기 쉽지만 실물 은은 고점에서 팔기조차 어렵다”고 밝혔다.
주식 시장은 반대로 과열 신호가 분명했다. 데이비스는 S&P500 선물이 6,999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도 고점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20일 이동평균선인 9만 달러 아래에서 약세 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9만 달러 일봉 종가 회복 전까지는 의미 있는 반등으로 보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지난주 채굴된 3,150BTC 가운데 2,932BTC를 스트래티지(Strategy)가 매수했다는 데이터를 언급하며 “신규 공급 대부분을 한 기업이 흡수하는 상황에서도 가격은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금과 비트코인의 평균 베어마켓 기간이 약 14개월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베어 국면이 14개월에 도달했다”며 “금이 꼭대기를 형성하는 시점이 비트코인 로테이션의 출발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구간은 과열 자산의 꼭대기와 소외 자산의 항복 구간이 동시에 나타난 전형적인 전환 직전 단계”라며 “9만 달러 회복 여부가 단기 방향을 가르는 기준선이 된다”고 정리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