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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에크 아발란체 ETF, 상장했지만 산 사람 없다...자금 유입 '제로' 충격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1/27 [22:00]

반에크 아발란체 ETF, 상장했지만 산 사람 없다...자금 유입 '제로' 충격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1/27 [22:00]
아발란체(AVAX)

▲ 아발란체(AVAX)  

 

미국 첫 아발란체(Avalanche, AVAX) 현물 ETF가 첫날 자금 유입세를 기록하지 못해, 알트코인 ETF 시장의 냉각된 투자 심리를 그대로 드러냈다.

 

1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반에크(VanEck)가 출시한 아발란체(Avalanche, AVAX) 현물 ETF는 상장 첫날 순유입이 0달러를 기록했다. 해당 ETF는 1월 26일 나스닥에 ‘VAVX’ 종목 코드로 상장됐으며, 첫 5억 달러 자산 또는 2월 28일까지 후원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이후 연 0.20% 수수료를 부과한다.

 

소소밸류(SoSoValue) 집계에 따르면 VAVX의 첫날 거래대금은 약 33만 3,970달러, 순자산은 241만 달러 수준에 그쳤다. 순유입이 전무했다는 점은 상장 효과에 대한 기대와 달리 초기 투자 수요가 거의 없었음을 보여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복귀 이후 자산운용사들이 잇달아 알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하며 기대감이 높았지만, 거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투자 심리는 급격히 방어적으로 바뀌었다.

 

현재 시장에서는 많은 투자자와 애널리스트가 현 국면을 약세장으로 규정하고 있다. 자금은 위험 자산보다는 안전자산으로 이동했고, 암호화폐 ETF 전반도 선별적 유입 국면에 들어섰다. 같은 날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ETF에는 684만 달러가 유입돼 5일 연속 유출 흐름을 끊었고, 이더리움(Ethereum, ETH) 현물 ETF에는 1억 1,699만 달러가 들어왔다.

 

엑스알피(XRP), 솔라나(Solana, SOL), 도지코인(Dogecoin, DOGE), 체인링크(Chainlink, LINK) 현물 ETF에도 소폭 자금이 유입됐지만, 라이트코인(Litecoin, LTC)과 헤데라(Hedera, HBAR) 현물 ETF는 유입이 없었다.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지아 울 하크(Zia ul Haque)는 “VAVX가 순유입 0으로 출발했다는 점은, 월가가 ETF를 상장할 수는 있어도 투자자 자금이 움직이지 않으면 아발란체의 채택 기반이 아직 얕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단기 성과만으로 의미를 축소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칼레오(Kaleo)는 “현재 환경에서는 반응이 미미해 보일 수 있지만, 시장 여건이 개선되면 이번 ETF가 중요한 촉매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온체인 지표는 다른 흐름을 보여준다. 1월 들어 아발란체 C-체인 일간 활성 이용자 수는 약 2,000% 급증하며 네트워크 활동은 급격히 늘었다.

 

규제된 투자 상품의 출범과 실제 자금 흐름 사이의 괴리가 확대되면서, 알트코인 현물 ETF의 단기 성과는 네트워크 성장보다 거시 환경과 위험 선호도에 더 크게 좌우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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