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리플)가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의 새로운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함께 핵심 자산으로 편입되며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를 재확인했다.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20%에 달하는 비중을 할당받은 XRP는 이제 제도권 금융 상품의 주류 자산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모습이다.
1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는 지난 1월 2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코인데스크 20 지수(CoinDesk 20 Index)를 추종하는 새로운 ETF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해당 펀드 구성에서 비트코인(BTC)이 32.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더리움(ETH)이 20.69%로 그 뒤를 이었다. 주목할 점은 엑스알피가 19.88%의 비중을 배정받아 솔라나(12.88%)나 카르다노(2.29%)와 같은 주요 네트워크를 제치고 세 번째로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자산운용사들이 엑스알피에 이처럼 높은 비중을 둔 것은 단순한 시가총액 규모 때문만이 아니다. 엑스알피는 국경 간 결제 및 청산 인프라로서 실질적인 활용 사례를 구축해 왔으며, 깊은 오더북(order books)과 글로벌 거래 존재감을 통해 대규모 자금 흐름을 가격 급등락 없이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소송 이후 규제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기관 투자자들은 투기보다는 장기적인 안정성을 갖춘 엑스알피를 포트폴리오의 매력적인 자산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아크 인베스트의 ETF는 스테이블코인이나 밈코인, 프라이버시 토큰을 배제하고 실질적인 규모와 깊이를 갖춘 자산에 집중하도록 설계됐다. 펀드의 후원사는 아크 인베스트이며, CSC 델라웨어 트러스트(CSC Delaware Trust)가 수탁을 맡고 뉴욕증권거래소 아카(NYSE Arca)에 상장될 예정이다. 승인이 완료되면 연기금이나 자산 관리자 등 전통적인 투자자들은 복잡한 현물(spot) 시장을 직접 거치지 않고도 엑스알피에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엑스알피는 이미 비트와이즈 10 암호화폐 인덱스 펀드나 그레이스케일 코인데스크 크립토 5 ETF, 해시덱스 나스닥 크립토 인덱스 US ETF 등 주요 다각화 펀드의 핵심 구성 요소로 활용되어 왔다. 이번 아크 인베스트의 ETF 신청은 대형 투자 기업들이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내에서 엑스알피의 중요성을 재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향후 기관 자금 배분의 선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일 자산 현물 ETF 시장의 열기 또한 뜨겁다. 현재 그레이스케일, 프랭클린, 비트와이즈,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 21셰어즈 등 5개 운용사의 엑스알피 현물 ETF가 미국 거래소에서 거래 중이다. 카나리가 11월 첫 상품을 출시한 이후 이들 상품에는 12억 3,000만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했으며, 총 운용 자산(AUM)은 약 13억 6,000만달러에 달해 엑스알피에 대한 강력한 기관 수요를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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