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안전자산 수요의 직격탄을 맞으며 급성장하는 가운데, 테더 골드가 토큰화된 금 시장의 주도권을 사실상 장악했다.
1월 2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테더 골드(Tether Gold, XAU₮)는 2025년 한 해 동안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약 60%를 차지하며 시가평가액 22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정학적 긴장과 거시 불확실성이 겹치며 토큰화된 실물자산(RWA)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결과다.
FX스트릿은 2025년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장 전체 규모가 13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67.5% 확대됐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테더 골드는 발행량과 유통량을 빠르게 늘리며 시장 성장을 주도했고, 실물 금과 1:1로 연동되는 구조를 앞세워 신뢰를 확보했다.
테더 측에 따르면 엘살바도르에 등록된 발행사 TG커머디티즈는 2025년 말 기준 52만 89.350트로이온스의 실물 금으로 동일 수량의 XAU₮를 전량 담보하고 있다. 해당 금은 스위스에 보관되며, 런던귀금속시장협회(LBMA)의 ‘런던 굿 딜리버리’ 기준을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테더는 분기별로 공격적인 금 매입에 나서며 글로벌 금 보유 상위 30위권에 진입했다. 2025년 4분기에만 27메트릭톤 이상의 금을 추가로 확보해, 같은 기간 다수 중앙은행의 순매입 규모를 웃돌았다는 국제통화기금(IMF) 집계도 인용됐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최고경영자(CEO)는 “XAU₮는 통화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약화되는 시기에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설계됐다”며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의 압박 시험을 통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물 금 가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온스당 5,111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3.50~3.75% 범위에서 동결될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으며, 이 같은 환경 속에서 온체인 기반 금 노출 수단인 XAU₮의 존재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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