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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대에서 QR 결제...비트코인 결제, 라스베이거스 일상 속으로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1/27 [00:00]

계산대에서 QR 결제...비트코인 결제, 라스베이거스 일상 속으로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1/27 [00:00]
비트코인(BTC) 결제/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결제/챗gpt 생성 이미지  

 

라스베이거스 거리에서 비트코인(Bitcoin, BTC)이 현금과 카드 대신 일상 결제 수단으로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1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소형 상점과 일부 대형 체인점들이 일상 결제에 비트코인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소비자는 매장에서 QR 코드를 스캔해 스마트폰으로 결제하고, 가맹점은 즉시 대금을 정산받는 방식이다. 현지 업주들은 카드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암호화폐 선호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실험이라고 설명했다.

 

도입의 핵심 동기는 수수료 절감이다. 신용카드 결제는 거래 금액의 2.5%에서 3.5%가 수수료로 빠져나가지만,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은 라이트닝 네트워크나 자동 환전 서비스를 통해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스테이크 앤 셰이크 같은 체인점부터 소규모 상점, 의료기관까지 비트코인 결제를 받는 곳이 빠르게 늘고 있다.

 

확산을 가속한 배경에는 스퀘어의 정책이 있다. 스퀘어는 2026년까지 수수료 없이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미국 내 약 400만 개 가맹점에 기능을 제공했다. 이에 따라 라스베이거스 일대 상점들이 손쉽게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일부 매장은 공개 결제 지도에 등록돼 암호화폐 이용 고객의 방문이 실제로 늘고 있다고 전했다.

 

기술적 기반은 라이트닝 네트워크다. 소액 결제를 빠르고 저렴하게 처리할 수 있어 계산대에서 대기 시간 없이 즉시 결제가 가능해졌다. 상인은 화면에 QR 코드를 띄우고, 구매자는 지갑 앱으로 전송하면 거의 실시간으로 결제가 완료된다. 이 방식은 기존 블록체인 전송 지연 문제를 사실상 해소했다.

 

업주들의 대응 방식은 엇갈린다. 일부는 받은 비트코인을 즉시 달러로 환전하고, 일부는 일정 비율을 그대로 보유한다. 카드 결제에서 잦았던 차지백 문제가 줄어든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몇몇 매장은 도입 이후 소폭 매출 증가를 경험했지만, 장기적인 효과는 아직 관찰 단계에 있다.

 

관광객과 현지 소비자들도 결제 방식을 바꾸고 있다. 암호화폐를 보유한 여행객은 카드 없이 결제가 가능해졌고, 호기심에 한 번쯤 비트코인 결제를 시도하는 고객도 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수수료 절감과 신규 고객 유입이라는 두 축이 맞물리며, 라스베이거스가 미국 내 비트코인 일상 결제의 시험장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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