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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3,000억 달러 시대, 진짜 승자는?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1/26 [17:27]

스테이블코인 3,000억 달러 시대, 진짜 승자는?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1/26 [17:27]
스테이블코인

▲ 스테이블코인   

 

스테이블코인이 시가총액 3,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조용한 수익 엔진’으로 부상했고, 테더의 100억 달러 수익은 그 시작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은 과도한 서사 경쟁과 투기적 처리량을 쫓는 레이어1(L1) 생태계와 달리, 온체인 결제와 유동성 공급이라는 핵심 기능을 장악하며 암호화폐 금융 스택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구조적 우위는 발행사들의 안정적인 현금 흐름으로 직결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테더는 2025년 한 해 동안 100억 달러가 넘는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가격 안정 수단을 넘어, 규모와 범용성, 결제 지배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로 진화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 같은 성장의 핵심 인프라는 이더리움(ETH)이다. AMB크립토는 2025년 기준 이더리움 기반 스테이블코인 공급과 연동된 발행사 수익이 약 50억 달러에 달했다고 전했다. 분기별 수익은 연초 약 12억 달러에서 4분기에는 약 14억 달러로 확대됐고, 같은 기간 이더리움 상의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은 약 500억 달러 증가해 1,6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실물자산 토큰화(RWA) 영역에서도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의 영향력은 뚜렷하다. 온도 파이낸스(ONDO)는 2026년 1월 기준 총예치자산(TVL)을 약 25억 달러까지 끌어올리며 핵심 RWA 플랫폼으로 부상했다. 2025년 초 10억 달러 수준이던 TVL은 토큰화된 수익형 상품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대됐고, 미국 국채 기반 토큰만 약 20억 달러에 달한다.

 

AMB크립토는 RWA TVL 증가가 투기적 수요보다 스테이블코인 공급 확대와 밀접하게 연동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년 말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2,800억~3,000억 달러로 증가하는 동안 RWA TVL도 160억~190억 달러 수준으로 함께 성장했다는 것이다. 이는 스테이블코인이 토큰화 자산의 결제 레일이자 수익 창출의 입력 자산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신뢰도 높은 수익 기반으로 자리 잡았고, RWA 생태계 역시 유동성 사이클에 따라 구조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단기적으로 발행 속도가 둔화될 경우 RWA 성장도 일시적으로 정체될 수 있지만, 중장기 흐름은 여전히 스테이블코인 중심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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