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9만 달러 선을 내주며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어, 이것이 단순한 일시적 조정이 아닌 추세적 하락의 신호인지에 대해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기술적 지지선 붕괴와 투자 심리 위축이 맞물리며 매도세가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1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1.01% 하락한 8만 8,614.75달러에 거래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는 주간 기준으로 6.80% 하락한 수치로, 이번 하락이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광범위한 시장 조정의 일환임을 시사한다.
이번 급락의 주된 원인은 핵심 기술적 지지선의 붕괴에 있다. 가격이 9만 달러를 하향 돌파하면서 레버리지 트레이더들의 스탑로스 물량과 알고리즘에 의한 자동 매도 주문이 연쇄적으로 터져 나왔고, 이로 인해 24시간 동안 약 679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청산이 발생했다. 현재 가격은 7일 이동평균인 9만 279달러와 30일 이동평균인 9만 999달러를 모두 밑돌고 있어, 기술적으로 매도 세력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요 보조지표인 14일 상대강도지수(RSI)는 42.5를 기록해 약세 모멘텀을 확인시켜 주었으나, 아직 과매도 구간에는 진입하지 않아 추가 하락의 여지가 남아있다. 차트 분석상 매도세가 지속될 경우 다음 주요 지지선은 최근의 스윙 저점인 8만 6,628달러 부근이 될 것으로 보이며, 9만 달러 선의 조기 회복 실패 시 하방 압력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 또한 극도로 위축된 상태다. 공포·탐욕 지수는 34를 가리키며 공포(Fear) 단계에 머물러 있는데,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해졌음을 의미한다. 온체인 데이터상 거래소로의 비트코인 유입이 증가하는 점도 잠재적 매도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역사적으로 극단적 공포는 바닥을 암시하는 역발상 지표로도 해석될 수 있어 반등의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다.
결국 비트코인은 기술적 붕괴와 공포 심리가 결합된 가속화된 조정 국면을 지나고 있다. 향후 24시간에서 48시간 내에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선을 탈환하여 안착할 수 있을지가 현재의 매도세를 진정시키고 추세를 안정화할 수 있는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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