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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의 ‘양자 보안 베팅’, 비트코인을 넘는 분기점 될까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6/01/25 [07:58]

이더리움의 ‘양자 보안 베팅’, 비트코인을 넘는 분기점 될까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6/01/25 [07:58]
이더리움의 ‘양자 보안 베팅’, 비트코인을 넘는 분기점 될까/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 이더리움의 ‘양자 보안 베팅’, 비트코인을 넘는 분기점 될까/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이더리움 재단이 양자컴퓨터 시대를 전제로 한 보안 전략을 공식화하면서,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압도하는 새로운 분기점에 들어설 수 있다는 관측이 시장에서 힘을 얻고 있다.

 

1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 재단은 양자내성 보안(Post-Quantum, PQ)을 핵심 전략 과제로 격상하고 전담 조직을 출범시켰다. 재단 연구원 저스틴 드레이크는 “2026년은 본격적으로 PQ 체제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며, 양자 보안을 재단의 최우선 보안 과제로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더리움 재단은 PQ 연구가 2019년부터 진행돼 왔으며, 이제 이를 장기 전략으로 끌어올릴 단계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토마스 코라거가 이끄는 신규 PQ 팀이 구성됐고, 사용자 중심의 양자 보안 확장을 목표로 격주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재단은 이 팀을 향후 이더리움 암호 구조의 핵심 축으로 보고 있다.

 

기술적 투자도 본격화됐다. 재단은 해시 기반 암호 기술 강화를 위해 ‘포세이돈(Poseidon)’ 해시 함수 보안 강화를 목표로 100만 달러의 현금 상금을 내건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재단은 해시 기반 암호 구조가 가장 간결하면서도 강력한 암호 기반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해당 분야에 전략적 베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인프라 측면에서도 다중 클라이언트 합의 구조를 중심으로 한 PQ 개발 네트워크가 이미 가동되고 있으며, 공식 로드맵은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글로벌 기술 환경 변화와 맞물려 있다. 2025년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블록체인의 기존 암호 체계가 장기적으로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패러다임의 프랭클린 비는 “양자 경쟁이 시작됐다”며, 블록체인이 성공적으로 대응할 경우 데이터와 자산의 양자 안전지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비트코인(Bitcoin, BTC) 진영은 대응 속도를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애덤 백 등 일부 초기 사이퍼펑크 인사들은 위협이 아직 수년 또는 수십 년 뒤의 문제라고 보는 반면, 시장에서는 대응 지연이 최근 비트코인이 금 등 실물 자산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원인 중 하나라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분석가 닉 카터는 비트코인이 PQ 대응에서 이더리움에 뒤처질 경우, 이더리움 대비 비트코인 가격 비율이 0.1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이는 ETH가 BTC 대비 약 200% 초과 수익을 기록하는 시나리오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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