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중앙은행이 이더리움 가치가 0원으로 추락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시장 붕괴 위험을 경고했지만 실제 발생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결론이 나와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코인뷰로(CoinBureau)의 공동 진행자 가이 터너(Guy Turner)는 1월 23일(현지시간) 공개된 영상에서 이탈리아 중앙은행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더리움(Ethereum, ETH) 생태계의 붕괴 가능성과 파급 효과를 심도 있게 분석했다. 터너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170만 개 이상의 토큰이 존재하고 약 100만 명의 검증자가 활동하고 있어 신뢰 상실이 발생할 경우 단순한 가격 하락을 넘어 인프라 전반의 위기로 번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더리움 신뢰가 무너질 경우 검증자들이 대거 이탈하며 자산을 매도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검증자가 사라지면 네트워크 보안이 취약해지고 거래 처리가 중단되면서 블록체인 위에 존재하는 스테이블코인이나 토큰화된 실물 자산이 이동 불가능한 상태에 빠지게 된다. 터너는 "사용자가 거래를 제출해도 결제가 이루어지지 않고 자산은 온체인 상에 묶인 채 움직일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로 출금 대기열 시스템이 존재하는데 이는 검증자의 일시적인 대량 이탈을 막아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2024년 9월 대기열이 최대 46일까지 길어진 사례가 있었으나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다만 터너는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장악하는 51% 공격을 감행하려면 최소 1,700만ETH가 필요하며 이는 현재 시세로 560억 달러가 넘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경쟁 블록체인인 솔라나(Solana, SOL)가 이더리움을 대체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제기됐다. 솔라나는 잦은 네트워크 중단 이력이 있고 활성 검증자 수가 수천 명 수준에 불과해 약 100만 명에 육박하는 이더리움에 비해 탈중앙화 수준이 현저히 낮다. 반면 이더리움은 최근 검증자 이탈 대기열이 0명에 수렴하고 스테이킹 수요가 급증하는 등 투자자들의 신뢰가 견고함을 입증하고 있다.
터너는 이탈리아 중앙은행의 보고서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이론적인 분석일 뿐 실제 실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기관 투자자들은 안정성과 보안이 뛰어난 이더리움을 실물 자산 토큰화의 핵심 플랫폼으로 선호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통해 생태계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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