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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숏 스퀴즈는 시간문제?...랠리 징후 포착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1/23 [19:20]

XRP, 숏 스퀴즈는 시간문제?...랠리 징후 포착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1/23 [19:20]
리플(XRP)

▲ 엑스알피(XRP)  

 

엑스알피(XRP) 시장에서 하락에 베팅하는 숏 포지션이 임계치까지 쌓이면서 과거 급등 직전과 유사한 숏 스퀴즈 징후가 포착되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 내 XRP 펀딩비가 최근 두 달간 음수를 기록하며 기록적인 숏 쏠림 현상을 보이고 있다. 온체인 분석가 다크프로스트(Darkfrost)는 2024년 이후 펀딩비가 지속적으로 음수를 나타냈던 시기마다 가격이 가파르게 반등했던 사례를 제시했다. 이는 하락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늘어날수록 오히려 이들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며 가격 상승의 연료가 되는 역설적인 상황이 재현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XRP는 2025년 7월 기록한 다년 최고치인 3.66달러에서 약 50% 하락한 이후 파생상품 시장에서 약세론이 우세해졌다. 그러나 다크프로스트는 2025년 4월에서 7월 사이 10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던 구간과 8월에서 9월 사이 비트코인(Bitcoin, BTC)이 50% 상승했던 시기에도 현재와 유사한 펀딩비 흐름이 나타났음을 지적했다. 그는 숏 포지션의 축적이 단기적인 판매 압박을 만들지만,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면 해당 포지션들이 청산되면서 강력한 잠재적 매수 압력으로 돌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 XRP는 현재 1.80달러에서 2.00달러 사이의 핵심 지지 구간을 시험하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해당 구간은 2025년 4월 당시 3.66달러까지 치솟았던 폭발적 랠리의 시발점이기도 했다. 하지만 2.00달러 선은 강력한 심리적 저항선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온체인 분석 기업 글래스노드(Glassnode)는 2025년 초 이후 2.00달러 선을 재시험할 때마다 매주 약 5억 달러에서 12억 달러 규모의 실현 손실이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많은 보유자가 본전 부근에서 물량을 정리하려는 매도 대기세를 형성하고 있다는 의미다.

 

XRP가 본격적인 상승 추세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50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2.22달러를 지지선으로 탈환하는 것이 급선무다. 만약 2.22달러 안착에 실패하고 1.80달러에서 2.00달러 지지선마저 붕괴될 경우 하락세가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매도 세력은 200주 이동평균선이 지나는 1.40달러 부근까지 가격을 끌어내리려 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번 랠리의 성패는 숏 세력의 청산을 유도할 만큼의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느냐에 달려 있다. 다크프로스트가 제시한 잠재적 매수 압력 시나리오는 XRP가 1.80달러 지지선을 견고하게 지켜낼 때만 유효하다. 시장 참여자들은 펀딩비의 반전 여부와 2.22달러 돌파 시점을 주시하며 향후 방향성을 가늠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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