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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물가 발표 앞두고 추가 급락 경고...9만 달러 지킬까?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6/01/22 [07:45]

비트코인, 물가 발표 앞두고 추가 급락 경고...9만 달러 지킬까?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6/01/22 [07:45]
달러(USD), 비트코인(BTC)

▲ 달러(USD), 비트코인(BTC)   

 

미국 물가와 성장 지표 발표를 앞두고 비트코인(Bitcoin, BTC)에 10% 추가 급락 경고가 동시에 제기됐다.

 

1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연설에서 그린란드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언급한 이후 1.45% 넘게 반등했다. 그러나 기술적 분석에서는 11월 저점인 8만 485달러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됐다.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 대비 약 30% 급락한 상태로, 기술적 약세 구간에 이미 진입했다는 평가다.

 

시장 시선은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거시 지표에 쏠려 있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미국 국내총생산은 3분기 4.3%, 4분기 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성장률은 2%를 웃돌 전망이다. 같은 날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헤드라인 기준 2.7%, 근원 물가는 2.8%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표는 연방준비제도가 가장 중시하는 물가 지표다.

 

다만 해당 지표의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후행 지표 성격이 강해 통화정책 전망을 크게 바꾸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 인플레이션이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경우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는 유지될 수 있다는 평가다.

 

비트코인은 ETF 자금 흐름에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화요일 하루 4억 8,3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고, 직전 금요일에도 3억 9,5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연속된 대규모 유출은 단기 매도 압력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술적 구조는 더욱 불안하다. 일간 차트에서 비트코인은 9만 7,790달러 고점 이후 8만 9,950달러까지 밀리며 슈퍼트렌드 지표 아래로 내려왔다. 상승 삼각형 패턴의 하단 추세선도 이탈하며, 단기 하락 추세 가속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거시 지표 발표와 기술적 약세 신호가 겹치며 비트코인은 방향성 결정의 중대한 분기점에 서 있다. 단기 반등과 추가 급락 가능성이 동시에 열려 있는 가운데, 시장은 이번 주 데이터를 기점으로 새로운 변동성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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