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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 달러 멀어지자 고래들 '쓸어담기'..."일본 국채 금리가 변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1/22 [05:00]

비트코인, 9만 달러 멀어지자 고래들 '쓸어담기'..."일본 국채 금리가 변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1/22 [05:00]
비트코인 고래/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 고래/챗GPT 생성 이미지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는 가운데 소액 투자자들은 매도세로 돌아선 반면 고래로 불리는 대형 투자자들은 32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대거 사들이며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1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동맹국 간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48시간 만에 9만 5,500달러에서 8만 7,500달러까지 폭락했다. 이는 지난주 중반 기록한 수개월 내 최고가인 9만 8,000달러 대비 1만 달러 이상 하락한 수치로 지난 4분기부터 시작된 약세 흐름이 재개된 모습이다.

 

시장 데이터 분석 업체 샌티먼트(Santiment) 분석 결과 이번 조정장에서 투자 주체별로 엇갈린 움직임이 포착되었다. 0.01BTC 미만을 보유한 소액 투자자들은 지난 9일 동안 약 132BTC를 매도하며 전체 보유량의 0.28%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래나 상어로 불리는 대형 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3만 6,322BTC를 매집했으며 이는 현재 가격 기준으로 약 32억 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이러한 대규모 매집의 상당 부분은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이끄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암호화폐를 가장 많이 보유한 상장 기업인 스트래티지는 지난 영업일 기준 일주일 동안 2만 2,305BTC를 추가로 사들이며 저가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선 바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간에 1만 달러 넘게 급락한 배경에는 미국과 유럽연합(EU) 간의 갈등 심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삭소뱅크(Saxo Bank)의 원자재 전략 책임자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운 요인으로 지정학적 긴장과 함께 일본 국채 수익률의 가파른 상승세를 지목하며 "장기 일본 국채(JGB) 수익률의 끈질긴 급등이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시장은 거시경제적 요인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맞물려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대응 방식도 자산 규모에 따라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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