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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럽 대상 관세 폭탄 선전포고...비트코인 8만 달러 위협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1/20 [16:53]

트럼프, 유럽 대상 관세 폭탄 선전포고...비트코인 8만 달러 위협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1/20 [16:53]
트럼프,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트럼프,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 동맹국들을 겨냥한 징벌적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비트코인(Bitcoin, BTC)을 비롯한 위험 자산 시장이 일제히 급락하고 대규모 청산 사태가 발생하는 등 금융 시장에 공포감이 확산하고 있다.

 

1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트럼프의 관세 계획 발표 직후 시장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약 3% 하락하며 한때 9만 달러 초반대까지 밀려났고 주식 선물 시장 또한 약세를 면치 못했다.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으로 이동하면서 금값은 상승했고 일부 통화는 위험 회피 심리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발표로 인해 레버리지 롱 포지션이 대거 청산되면서 암호화폐 플랫폼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 매도세가 시작된 초기 단계에서만 약 7억 5,000만 달러에서 8억 7,500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강제 종료되었고 이는 가격 하락 압력을 가중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문제에 반대하는 덴마크와 독일, 영국 등 8개국 제품에 대해 2026년 2월 1일부터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으며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6월까지 관세율을 25%로 상향하겠다고 경고했다.

 

유럽 정부들은 즉각 강경한 어조로 대응하며 보복 조치를 경고하고 나섰다. 브뤼셀의 관료들은 미국의 수출업자들에게 타격을 줄 수 있는 대응책을 시사하며 무역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러한 지정학적 긴장감 속에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은 마진 포지션을 축소하거나 변동성이 큰 토큰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등 빠르게 리스크 관리에 돌입했다.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은 독립적인 가치 저장 수단보다는 주식과 동조화되는 위험 자산의 성격을 띠며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다.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시장 조성자들은 스프레드를 좁히고 유동성 풀을 축소했으며 대규모 주문 체결 속도가 느려지는 등 시장 경색 조짐이 나타났다. 일부 기관 데스크는 리스크 모델을 재평가하기 위해 잠시 거래를 중단하기도 했다.

 

일부 헤지펀드 데스크는 원자재 노출 비중을 높이는 리밸런싱 기회로 삼거나 보복 관세 및 제재가 특정 섹터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며 시나리오 계획 수립에 집중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정책적 충격이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를 자극해 장기적으로는 희소 자산에 대한 수요를 높일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당분간은 경제적 조치들에 따른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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