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Bitcoin, BTC)이 반등에 나섰지만, 온체인 데이터와 수급 지표는 여전히 약세장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주간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주도의 시장이 여전히 약세 국면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가격 반등으로 수요 여건이 일부 개선되기는 했지만, 변화의 폭은 제한적이며 추세 전환을 논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다.
보고서에 따르면 BTC는 2025년 11월 21일 이후 약 20% 반등했다. 다만 이 상승은 앞서 365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이탈하며 약 19% 급락한 이후 나타난 되돌림 성격의 랠리다. 현재 365일 이동평균선은 10만 1,000달러 부근에 위치해 있으며, 과거 약세장에서도 이 구간은 반복적인 저항선으로 작용한 바 있다. 2022년 약세장에서도 BTC는 해당 수준에서 수차례 저항을 받은 뒤 다시 하락 흐름을 이어간 전례가 있다.
수요 지표는 여전히 취약하다. 현물 수요는 여전히 수축 국면에 있으며, 미국 시장을 가늠하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과 비트코인 현물 ETF 지표도 일시적인 개선에 그쳤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2025년 12월 중순 이후 두 번째로 깊은 음수 구간에서 잠시 반등했지만, 지속적인 회복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ETF 수급 역시 뚜렷한 반전 조짐은 나타나지 않았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랠리 구간에서 순매도를 멈췄을 뿐, 대규모 순유입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 상품은 2025년 11월 한 달 동안 약 30일간 5만 4,000BTC를 순매도한 바 있으며, 올해 들어 현재까지 매수한 물량은 3,800BTC에 불과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점의 3,600BTC와 큰 차이가 없고, 과거 상승장 회복 국면에서 나타났던 수준에는 한참 못 미친다. 최근 30일 동안 비트코인 현물 수요는 6만 7,000BTC 감소했으며, 이 지표는 2025년 11월 28일 이후 계속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매도 압력 신호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 반등 이후 거래소로 유입되는 BTC 물량이 늘어나며, 7일 평균 기준 거래소 유입량은 3만 9,000BTC까지 증가했다. 역사적으로 거래소 유입 증가는 매도 확대와 맞물리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크립토퀀트는 향후 몇 주간 BTC가 추가 압력에 노출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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