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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던진 중국·일본...비트코인, 안전 자산으로 뜬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1/18 [10:00]

미 국채 던진 중국·일본...비트코인, 안전 자산으로 뜬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1/18 [10:00]
중국, 달러(USD), 비트코인(BTC), 금/AI 생성 이미지

▲ 중국, 달러(USD), 비트코인(BTC), 금/AI 생성 이미지


중국이 미국 국채를 9개월 연속 매각하며 보유액이 2008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에, 달러 패권에 대한 불신이 금과 비트코인을 실물 경제의 새로운 안전 자산으로 급부상했다.

 

1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99비트코인에 따르면, 중국이 9개월 연속 미국 국채 보유량을 줄이며 노출 비중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낮췄다. 한때 1조 3,000억 달러 이상의 미국 국채를 보유했던 중국의 대규모 이탈은 세계 기축 자산으로서 미국 국채에 대한 신뢰가 근본적으로 흔들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주요 매수 주체의 이탈은 미국 국채가 더 이상 세계에서 유일한 안전 자산이 아니라는 강력한 신호를 시장에 보내며 대체 자산으로의 자금 대이동을 유도하고 있다.

 

글로벌 달러 비축량은 현재 57%에서 58% 사이로 1990년대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각국 중앙은행의 금 보유량은 2014년 이후 두 배로 늘어났다. 비트코인(Bitcoin, BTC)은 국가가 통제할 수 없는 디지털 저금통이자 금의 디지털 대안으로 인식되며 국채 신뢰도가 떨어질 때마다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비트코인이 당장 달러를 대체하지는 않더라도 금 가격 상승을 유발하는 공포 심리로부터 직접적인 혜택을 입는 자산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시장은 이미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중앙은행들의 자산 다각화 노력이 이어지며 금 가격은 2025년 말 온스당 4,200달러까지 치솟았다. 비트코인은 거시 경제 상황을 처리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따라 금의 상승세를 뒤따르는 경향을 보인다. 한편 미국은 국채 매수자를 유인해야 하는 압박에 직면했다. 1조 1,000억 달러의 미국 국채를 보유한 일본조차 이를 무역 협상 도구로 활용할 수 있음을 암시하며 미국 국채의 독점적 위상을 흔들고 있다.

 

다만 비트코인은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수반하는 자산이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거시 경제적 배경이 투자 관심을 높일 수는 있지만 가격은 여전히 급격하게 출렁일 수 있다. 장기적인 채택 시나리오가 유효하더라도 단기적인 가격 하락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중앙은행들이 비트코인을 직접 매수하기보다는 여전히 금과 자국 통화 시스템을 선호하고 있다는 사실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탈달러화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비트코인은 위험 회피 수단으로서 계속해서 각광받을 전망이다. 비트코인은 현금 흐름이 아닌 신뢰를 바탕으로 거래되는 자산이기 때문에 전통 시장이 불안할 때마다 강세를 보이는 특성을 지닌다. 투자자들은 향후 금값 추이와 미국 국채 수요의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보통 거시 지표들의 변화와 밀접한 상관관계를 형성하며 움직이기 때문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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