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네 차례 강세장을 약속했던 해에 배신당한 가운데, 이더리움(Ethereum, ETH)과 엑스알피(XRP)는 바닥 신호와 추가 하락 가능성이 동시에 열려 있는 분기점에 서 있다.
암호화폐 팟캐스트 인베스팅 브로즈(Investing Broz)의 진행자 팀 워렌(Tim Warren)은 12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폴 배런 네트워크(Paul Barron Network)에 출연, 이더리움과 XRP의 단기 흐름을 두고 “장기적으로는 낙관적이지만, 단기 바닥을 확신하기에는 이르다”고 진단했다.
워렌은 이더리움에 대해 “현재 상승 추세 지지선 위에서 버티고 있으나, 이 지지선이 무너지면 단순 반등이 아니라 더 깊은 조정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핵심 추세선을 지키지 못할 경우 2,600달러선 재확인에 그치지 않고, 2,500달러 부근까지 밀릴 가능성을 언급하며 해당 구간을 강한 매수 관심 영역으로 지목했다. 최근 고점 대비 약 42% 하락한 흐름을 감안하면, 단기 변동성 확대 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XRP에 대해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방향성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워렌은 “올해 초 돌파했던 주요 저항선이 다시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며 XRP가 1.60달러 안팎까지 재조정 받을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추가 하락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하방 매수 주문을 준비하는 전략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두 자산 모두에 대해 워렌은 장기 전망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았다. 그는 “지금은 강세 확신 구간이 아니라 방어적으로 접근해야 할 시점”이라며 “거시 환경과 유동성 신호가 바뀔 경우 반전 속도는 매우 빠를 수 있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관리가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워렌은 끝으로 “지금 시장은 확신보다 준비가 중요한 국면”이라며 이더리움과 XRP 모두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두되, 장기 관점에서는 분할 접근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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