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솔라나 1% 들고도 6억 6,800만달러 손실...올인 베팅의 후폭풍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1/24 [16:47]

솔라나 1% 들고도 6억 6,800만달러 손실...올인 베팅의 후폭풍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1/24 [16:47]
솔라나(SOL)/챗GPT 생성 이미지

▲ 솔라나(SOL)/챗GPT 생성 이미지

 

솔라나(Solana, SOL)를 1% 넘게 들고 있는 포워드 인더스트리(Forward Industries)가 6억 6,800만달러에 달하는 미실현 손실을 떠안으며 시장의 조명이 한꺼번에 회사로 쏠리고 있다. ‘기관의 대규모 베팅’이 어떤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 그리고 지금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 기업들이 어떤 압력을 받고 있는지 현장에서 실감되는 분위기다.

 

11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나스닥 상장사 포워드 인더스트리는 691만 568SOL을 보유하며 솔라나 유통량의 1.124%를 점유하고 있다. 회사의 솔라나 트레저리는 현재 9억 1,742만달러 수준으로 평가되지만, 평균 매입가 230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15억 9,000만달러를 투입한 투자 규모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시장이 꺾이면서 6억 6,873만달러, 42.2%의 손실이 책상 위에 놓인 셈이다. 회사는 2025년 9월 6,822,000SOL을 약 232달러에 매수하며 전략을 공식화했고, 이달 15일 공시에서 보유량이 691만 568SOL로 소폭 늘어난 것이 확인됐다.

 

현장 분위기는 무겁다. 회사 주가는 솔라나 조정과 함께 급락하며 40달러에서 8.17달러까지 떨어졌고, 시가총액은 7억 638만달러로 솔라나 평가액보다 작아졌다. 글래스노드가 집계한 전체 투자자 손익 구조도 상황을 더 짙게 만든다. 솔라나 유통량의 79.6%, 약 4억 7,850만개의 토큰이 126.9달러 기준 손실 구간에 들어가 있으며, 2024년 말부터 2025년 초까지 이어졌던 강한 매수세가 얼마나 높은 구간에 몰려 있었는지 그대로 드러난다. 솔라나는 2024년 11월 263.2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절반 이상 되돌림이 이어졌다.

 

그렇다고 네트워크 자체가 흔들린 것은 아니다. 2024년 11월 솔라나는 월간 수수료 수익에서 이더리움(Ethereum, ETH)을 처음으로 앞서며 2억 69만달러를 기록했고, 총예치자산(TVL)은 73%나 늘어나 114억달러에 도달했다. 현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 정도 성장세라면 가격도 버텨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다. 펀더멘털은 견조한데 가격만 급락하며 괴리가 벌어진 장면이 시장을 더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온체인 흐름을 두고도 시장의 긴장감이 이어졌다. 최근 포워드 인더스트리는 172만 7,000SOL, 약 2억 1,932만달러를 552ptg 지갑으로 옮겨 ‘혹시 매도냐’는 말을 불러왔지만, 수 시간 뒤 이 물량이 다시 스테이킹 계정으로 돌아오며 상황은 일단락됐다. 회사가 한 달 사이 3만 8,968SOL을 추가 매수한 사실도 확인되며 전략 후퇴가 아닌 조정 국면 속 포트폴리오 정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비인크립토는 솔라나 선물 미결제 약정이 800만 계약 부근에서 안정세를 보이며 시장이 한 차례 변동성을 소화 중이라고 전했다.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 기업들의 명암은 뚜렷하다. 스트래티지(Strategy)는 비트코인(Bitcoin, BTC)을 74,433달러 평균단가로 649,870BTC 보유하며 61억 5,000만달러, 12.72% 평가이익을 기록하고 있지만, 비트마인(Bitmine)은 이더리움을 평균 4,010달러에 355만 9,879ETH 매수해 45억 2,000만달러, 31.67%의 평가손을 보고 있다. 카일 사마니(Kyle Samani) 회장이 이끄는 포워드 인더스트리는 솔라나 중심 전략을 고수하고 있으며, 향후 회사의 성과는 솔라나가 조정 흐름에서 탈출해 지지 구간을 구축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