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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4거래일 연속 유출...투자자들, 왜 도망가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0/21 [19:25]

비트코인 ETF 4거래일 연속 유출...투자자들, 왜 도망가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0/21 [19:25]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미국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월요일 연속 유출세를 이어가며 정치적 불확실성과 거시경제 우려 속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10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 기준 비트코인 현물 ETF는 월요일 4,047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자금 이탈을 나타냈다. 블랙록(BlackRock)의 IBIT가 1억 65만 달러 유출로 최대 손실을 기록했고, 피델리티(Fidelity)의 FBTC와 비트와이즈(Bitwise)의 BITB는 각각 967만 달러와 1,205만 달러의 유입을 나타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누적 순유입액은 61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총순자산은 1,496억 6,000만 달러로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약 6.76%를 차지한다.

 

이더리움 현물 ETF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며 1억 4,568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해 3거래일 연속 적자를 나타냈다. 블랙록의 ETHA가 1억 1,786만 달러로 최대 유출을 기록했고, 피델리티의 FETH는 2,782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지속적인 유출은 미국 내 정치적 불안정이 심화되는 가운데 나타났다. 일요일 미국 정부 셧다운이 18일째 접어들면서 전국적으로 노 킹스(No Kings) 시위가 벌어졌고, 시위대는 트럼프(Trump) 행정부가 권위주의로 치닫고 있다고 비난했다.

 

비트유닉스(Bitunix) 애널리스트들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정치적 혼란이 단순히 대중 정서와 권위 간 충돌이 아니라 제도적 신뢰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라고 밝혔다. 셧다운이 계속되면 유동성에서 미국 시스템에 대한 구조적 신뢰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크로노스 리서치(Kronos Research)의 빈센트 리우(Vincent Liu) 최고투자책임자는 지속적인 ETF 유출이 광범위한 위험 회피 국면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리우는 투자자들이 수익을 실현하고 신규 자본을 관망하고 있으며, ETF와 전반적인 시장에서 위험 선호도가 감소하고 매수 호가 깊이가 얇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정치적 혼란이 신중한 분위기를 심화시키고 있으며, 정책 안정성에 대한 신뢰 침식이 자본을 방어적 투자로 밀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우는 시장이 보다 명확한 정책 방향이나 미국 정치적 긴장 완화를 기다리면서 변동성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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