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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창립자 라센의 초대형 XRP 이체…투자심리 '출렁'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0/21 [18:50]

리플 창립자 라센의 초대형 XRP 이체…투자심리 '출렁'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0/21 [18:50]
리플(XRP)

▲ 리플(XRP)     

 

리플 공동창립자 크리스 라센(Chris Larsen)이 1억 2,380만 달러 규모의 엑스알피(XRP)를 대규모로 이체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올해 7월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이동으로, 향후 시장 영향에 대한 논란도 커지고 있다.

 

10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블록체인 추적 서비스 웨일얼럿(Whale Alert)은 라센이 5,000만XRP를 미확인 지갑으로 이체했다고 전했다. 이 거래는 약 1시간 만에 완료됐으며, 당시 가치는 약 1억 2,380만 달러에 달했다. 라센은 앞서 7월 17일부터 23일까지 총 1억 7,500만XRP를 이동한 바 있으며, 이 중 약 1억 4,000만XRP가 거래소로 향했으나 당시 XRP 가격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

 

이번 이동의 목적은 단순 매도가 아닌 투자 목적으로 확인됐다. 라센은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해당 XRP가 리플이 지원하는 기업 에버노스(Evernorth) 투자에 사용됐다고 밝혔다. 에버노스는 최근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10억 달러 규모의 스팩(SPAC) 합병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에버노스는 리플, SBI홀딩스, 아마다 인수법인(Armada Acquisition Corp II)의 지원을 받아 세계 최대 규모의 공공 XRP 트레저리를 구축하고 기관 투자자들이 규제 환경에서 XRP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투자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약 2억 달러의 자금이 이미 확보됐으며, 총 10억 달러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센은 이를 두고 “XRP 자본 시장의 연결고리”라 표현하며 XRP 디파이 생태계 확장을 강조했다.

 

다만 이러한 대규모 이동은 리플 내부자의 활동과 투자자 심리 사이의 오래된 긴장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라센은 여전히 약 25억 8,000만XRP(약 88억 달러 상당)를 보유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이번 움직임을 기관 유입의 신호로 보는 반면 일부는 변동성에 대비한 헤지로 해석하고 있다.

 

가격 측면에서 XRP는 이번 이체 이후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21일 기준 XRP는 2.41달러로 24시간 기준 2% 하락했고, 주간 기준으로도 2.3% 떨어졌다. 현재 2.50달러선이 핵심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를 돌파하지 못하면 3달러 재진입 가능성은 낮아질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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