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금리 인하 기대가 살아나며 비트코인(Bitcoin, BTC)이 11만 6,000달러 저항선 돌파를 재시도했지만, 결국 밀려나며 단기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은 숏 포지션 청산 구간과 유동성 밀집대에 주목하며 방향성 판단을 시도 중이다.
8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미국 월스트리트 개장 시점에 11만 6,000달러 저항 구간까지 상승했지만, 매도세에 밀리며 11만 4,116달러 부근까지 되돌림이 발생했다. 이는 미국의 신규 무역 관세 발표로 인한 매크로 불확실성이 반영된 결과다.
같은 날 발표된 7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는 7만 3,000명 증가로 집계되며 시장 예상치인 10만 명을 크게 밑돌았다. 이 수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다시 부각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 툴(FedWatch Tool)에 따르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비율이 다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더 코베이시 레터(The Kobeissi Letter)는 “최근 2개월 동안 25만 8,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으며, 이는 미국 노동시장에 중대한 변화가 발생했거나 데이터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도 이 수치를 근거로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의장을 향해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나섰다.
시장 참여자들은 비트코인의 다음 변동을 판단하기 위해 거래소 유동성 데이터를 주시하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자 테드 필로우스(Ted Pillows)는 코인글래스(CoinGlass) 자료를 인용해 “12만 달러 부근에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 구간이 쌓여 있다”며 “비트코인이 해당 구간을 회수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주장했다.
또한 더킹피셔(TheKingfisher)는 비트파이넥스 사용자들이 11만 5,000달러 이하 구간에서 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데이터를 공개했다. 크립누에보(CrypNuevo)는 현재의 비트코인 가격 흐름이 올해 초와 유사한 패턴을 형성 중이라며, 단기적 강세 반전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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