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가 2분기 연간 성장률 3%를 기록하며 침체 우려를 불식시킨 가운데, 비트코인(Bitcoin, BTC)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이 엇갈린 신호에 직면하고 있다. 시장은 견조한 성장에 안도하면서도,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는 후퇴하고 있다.
7월 30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미 상무부가 발표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는 3%로, 시장 예상치인 2.4%를 상회했으며 1분기의 -0.5% 역성장도 완전히 반전시켰다. 수입 감소와 소비 회복이 주요 원인으로, 수입은 전 분기 대비 30.3% 급감했고 소비지출은 0.5%에서 1.4%로 반등했다.
같은 기간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는 2.5%로 하락했으며, 전체 PCE는 2.1%를 기록해 물가 안정 목표인 2%에 근접했다. 물가가 완화됐음에도 연준은 기준금리를 4.25~4.5%로 동결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제 금리를 인하할 때”라고 촉구하며, 3%의 성장률은 예상치를 훨씬 웃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주택시장과 관련해 높은 금리가 수요를 억제하고 있다며 조속한 금리 완화를 주장했다. 실제로 2분기 주거투자는 4.6% 감소했다.
비트코인은 GDP 발표 이후 1% 상승한 11만 8,600달러 선에서 거래됐지만, 여전히 12만 달러 저항을 돌파하지 못한 상태다. 이더리움(Ethereum, ETH)은 1.7% 상승해 3,826달러, 엑스알피(XRP)는 3.13달러로 소폭 상승했으나 뚜렷한 반등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경제지표는 경기 회복의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상승장은 연준의 금리 인하가 현실화된 이후에야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연초 이후 연준의 긴축 기조 속에서도 주요 암호화폐들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어, 다음 상승장의 촉매는 여전히 금리 정책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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