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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 ETF, 이더리움 넘고 밈코인·NFT까지...시장 전방위로 흔들린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7/21 [09:53]

알트코인 ETF, 이더리움 넘고 밈코인·NFT까지...시장 전방위로 흔들린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7/21 [09:53]
상장지수펀드(ETF)

▲ 상장지수펀드(ETF) 

 

알트코인 ETF가 이제 밈코인과 NFT까지 포함하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면서 미국 암호화폐 시장은 규제 완화와 정치 변화 속에서 전례 없는 속도로 제도권에 흡수되고 있다. 스테이킹 보상을 포함한 솔라나 ETF와 밈코인 기반 NFT ETF, 트럼프 브랜드가 결합된 정치 테마 ETF까지 등장하는 등 암호화폐와 전통 금융 간 경계가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암호화폐 유튜브 채널 코인뷰로(Coin Bureau) 운영자 닉(Nic)은 7월 20일(현지시간) 게재된 영상에서 2025년 상반기에만 31건의 알트코인 현물 ETF가 제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비트코인(Bitcoin, BTC)이 처음 ETF 시장에 진입한 이후 10년간의 누적 건수를 초과한 수치다. 특히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들은 솔라나(Solana), 엑스알피(XRP), 라이트코인(Litecoin)의 ETF 승인 확률을 각각 95%로 제시했고, 도지코인(Dogecoin), 카르다노(Cardano), 아발란체(Avalanche) 등의 승인 가능성도 90%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실제 미국 최초의 스테이킹 기반 암호화폐 ETF인 렉스-오스프리(Rex-Osprey) 솔라나 ETF(SSK)는 7월 2일 정식 출시됐다. 해당 상품은 전체 자산의 약 80%를 솔라나에 투자하며, 이 중 절반가량을 실시간 스테이킹 중이다. 나머지 20%는 유동화된 스테이킹 토큰과 기타 솔라나 관련 ETF로 구성되어 있다. SSK는 출시 첫날 1,200만 달러의 순유입과 3,300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보다 더 큰 논란을 일으킨 상품은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의 퍼지 펭귄 ETF(Pudgy Penguins ETF)다. 해당 ETF는 전체 자산의 최대 95%를 PENGU 토큰에, 최대 15%를 퍼지펭귄(Pudgy Penguins) NFT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었다. 투자자와 시장 전문가들은 PENGU 토큰이 출시 6개월도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최고점 대비 90% 이상 하락했으나 정식 ETF 신청이 이루어진 점에 주목했다.

 

제도적 측면에서도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SEC는 기존 19b-4 신청 절차 대신 S-1 서류 제출 후 75일 내 자동 승인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다수의 자산운용사가 이에 맞춰 스테이킹 기능이 포함된 수정안을 제출했다. 이처럼 간소화된 구조는 사실상 '거절 없는 승인'으로 이어질 수 있어 규제 포기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미디어는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크로노스(Cronos), XRP 등으로 구성된 트루스 소셜 크립토 블루칩 ETF(Truth Social Crypto Bluechip ETF)를 포함해 세 가지 암호화폐 ETF를 신청했다. 트루스 소셜 크립토 블루칩 ETF들은 싱가포르 기반 거래소 크립토닷컴과 협력해 출시되며, 트럼프 브랜드를 마케팅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는 "이 상품들의 자금 유치는 제한적일 수 있지만, 미디어와 정치적 파급력은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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