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의 최근 상승세는 시장 예상을 벗어난 이례적 반등이 아니라 오히려 예견된 흐름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특히 이번 랠리는 과거처럼 개인 투자자의 투기적 유입이 아니라, 가격을 신경 쓰지 않는 기관 투자자들의 전략적 자금 배분이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데이비드 젤(David Zell) 비트코인정책연구소 공동대표는 7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트코인 매거진(Bitcoin Magazine)이 운영하는 팟캐스트에 출연, “현재의 비트코인 가격은 여전히 정상 범주에 있으며, 100만 달러를 넘어서기 전까지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 약세가 일부 반영된 측면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비트코인의 리스크 대비 수익 구조가 투자자들에게 점차 현실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젤 공동대표는 “현재 상승장의 가장 큰 특징은 개인이 아닌 기관이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1년과는 달리 구글 검색량 등 소셜 데이터가 크게 증가하지 않았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비트코인 매수 타이밍을 묻는 연락도 받지 않고 있다고 언급하며 개인 투자자의 관심은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와 달리 기관 투자자들은 ETF 상품인 IBIT 가격을 기준으로 접근하고 있어, 비트코인 자체의 단가에는 민감하지 않다는 점도 지적됐다. 그는 “운용 자산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대형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11만 6,000달러든 12만 달러든 개의치 않는다”며, “그들은 단기 수익보다는 자산군 편입 자체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 수십 년간 미국 주식시장에서도 고점 매수 전략이 오히려 유효했기에, 대형 자산운용사들은 비트코인 투자에도 같은 접근을 취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개별 기술주가 아닌 독립된 투자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 이번 사이클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상승장에서 뚜렷한 특징은 장기 보유를 전제로 한 자산 배분 전략이 우세하다는 점이다. 젤 공동대표는 “대형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비중을 0%에서 1% 또는 3%까지 확대하는 움직임이 누적되고 있으며, 그 효과는 단순한 가격 상승을 넘어 구조적인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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