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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암호화폐 광풍, 정말 끝났을까?…정책은 오히려 가속 중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7/17 [01:00]

트럼프발 암호화폐 광풍, 정말 끝났을까?…정책은 오히려 가속 중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7/17 [01:00]
트럼프, 블루칩 암호화폐 ETF 직접 출격…CRO·XRP·SOL 상승 신호 될까/챗GPT 생성 이미지

▲ 트럼프, 비트코인, 암호화폐/챗GPT 생성 이미지     ©

 

7월 1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암호화폐 열풍은 표면적으로는 진정 국면에 접어든 듯 보이지만, 정책과 자금 흐름은 여전히 시장을 강하게 밀어올리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Bitcoin, BTC)과 디지털 자산 전반에 대한 구조적 지지와 규제 완화가 장기 상승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인 사례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밈코인 ‘트럼프(Official Trump, TRUMP)’다. 이 토큰은 출시 직후 급등했지만, 2월 초 기준 최고점 대비 75% 폭락하며 투자자 손실을 야기했고, 내부자 매도와 시장 유동성 흡수가 비판을 받았다. 현재도 총 20억 달러(시가총액 기준) 중 약 80%가 트럼프 가족 및 특정 연계 기업이 보유하고 있어 일반 투자자의 진입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는 이를 계기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구조적 매수세를 유도하는 정책들을 추진 중이다. 3월 6일, 트럼프 대통령은 전략 비트코인 준비금(Strategic Bitcoin Reserve) 및 디지털 자산 보관소(Digital Asset Repository) 설립을 명령했으며, 이는 정부가 압류한 암호화폐를 매각하지 않고 보유하도록 하는 조치다. 비트코인 공급을 장기적으로 조이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규제 측면에서도 변화가 뚜렷하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임명된 폴 앳킨스는 디파이(DeFi) 플랫폼에 대한 규제 면제 검토와 암호화폐 수사 인력 축소를 단행하며 친암호화폐 기조를 드러냈다. 이러한 기조는 대형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더욱 가속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진영의 민간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은 550만 달러 이상을 모금한 스테이블코인과 거버넌스 토큰을 출시했으며, 최근 UAE 기업으로부터 1억 달러 규모 투자 유치도 이뤄졌다. 이들 자금은 트럼프 브랜드와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프로젝트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결국, TRUMP 코인과 같은 밈 자산의 단기 변동성은 식었지만, 정책·자금·제도 흐름은 여전히 상승 중이다. 향후 비트코인과 주요 자산은 이 같은 구조적 요인에 의해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지만, TRUMP 토큰 자체는 대표 자산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할 수 있다는 경고도 함께 제시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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