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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CEO 회의론 속에서도 스테이블코인 본격 진출…은행연합 움직임 주목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7/16 [21:03]

JP모건, CEO 회의론 속에서도 스테이블코인 본격 진출…은행연합 움직임 주목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7/16 [21:03]
스테이블코인,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스테이블코인,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7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JP모건이 자사 CEO 제이미 다이먼의 회의적 발언에도 불구하고 스테이블코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이먼은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왜 굳이 스테이블코인을 써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히면서도 “우리는 입금 기반 디지털 코인과 스테이블코인 모두에 관여할 것이며, 이를 이해하고 잘 다루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현재 미국 의회가 ‘크립토 위크(Crypto Week)’ 기간 중 스테이블코인 법안(GENIUS) 처리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전통 금융권의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는 흐름과 맞물린다. JP모건 외에도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주요 은행들이 공동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를 검토 중이며, JP모건은 지난 6월 기관 전용 스테이블코인 출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행보가 핀테크 기업과의 경쟁 심화에 따른 대응이라고 분석한다. 앰버데이터의 그렉 마가디니는 “빅뱅크들의 최대 경쟁력은 협업 능력”이라며, Zelle과 같은 공동 결제 시스템처럼 스테이블코인 및 토큰화 예금 분야에서도 유사한 협력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핀테크 기업들도 공격적으로 시장을 확대 중이다. 마가디니는 “서클(Circle)이나 로빈후드 같은 기업은 단순한 스테이블코인에서 나아가 실물 자산(tokenized stocks)까지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대형 은행들은 토큰화된 예금 형태부터 신중히 접근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스탠다드차타드의 디지털자산 책임자 제프 켄드릭은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가 7,500억 달러에 도달할 경우, 미국 국채(T-bill) 수요와 발행 전략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경우 단기 국채 중심의 발행 구조로 전환이 필요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전체 시가총액은 2,630억 달러 수준이며, 켄드릭은 2026년 말까지 3배 이상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이먼은 여전히 소비자 대상 스테이블코인 수요에 회의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핀테크 기업들이 은행의 핵심 기능을 노리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도 반드시 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결국 JP모건이 경쟁과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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