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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카드·비자, 2,530억 달러 시장 두고 스테이블코인 전쟁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7/04 [06:00]

마스터카드·비자, 2,530억 달러 시장 두고 스테이블코인 전쟁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7/04 [06:00]
마스터카드·비자,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마스터카드·비자,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7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마스터카드(Mastercard)가 수수료 없는 암호화폐 결제 카드를 출시하며 2,530억 달러 규모의 디지털 결제 시장에서 비자(Visa)와의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해당 카드는 전 세계 1억 5,000만 개 이상의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암호화폐의 실사용 확대를 견인할 전략으로 평가된다.

 

이 카드는 비트겟 월렛(Bitget Wallet) 및 Immersve와의 협업으로 출시됐으며, 충전 수수료와 연회비가 모두 면제된다. 마스터카드 측은 “암호화폐의 실질적 사용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응해 비자는 아르헨티나, 멕시코, 칠레 등 중남미 6개국에서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범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전략적 균형을 꾀하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스테이블코인 송금 규모는 27조 6,000억 달러에 달해 비자와 마스터카드의 거래량을 합친 수치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두 결제 기업은 기존 네트워크를 보존하면서도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수용하는 ‘혼합형 전략’으로 시장 전환에 대응하고 있다.

 

비자는 기존 계좌 잔액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결제 방식을 활용해 향후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로 서비스 확대를 예고했다. 반면 마스터카드는 수수료를 전면 폐지한 암호화폐 카드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직접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입장이다.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향후 2조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런 급격한 확장 속에서 양사는 기존 결제 수수료 수익(2024년 미국 내 카드 수수료만 1,870억 달러)을 잠식당할 가능성과 동시에, 새로운 인프라로의 진입 기회를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

 

결국 이번 ‘제로 수수료 카드’ 출시는 단순한 마케팅 전략이 아니라 스테이블코인 중심 결제 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싼 패권 경쟁의 서막이라는 분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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