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더리움·XRP 포함된 ETF…5대 자산 상장 무산SEC, 그레이스케일 디지털 대형주 펀드 ETF 전환 '전격 중단'…출시 무기한 연기
7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디지털 대형주 펀드(Digital Large Cap Fund)’ ETF 전환 승인에 대해 전격적인 보류 조치(stay order)를 내렸다. 전날 ETF 전환 승인을 내린 직후였던 만큼, 시장에는 충격이 퍼졌다.
SEC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보낸 공문을 통해 "해당 ETF 승인 건에 대해 내부적으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며 전환 유예 조치를 통보했다. 이번 펀드에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엑스알피(XRP, 리플), 카르다노(ADA) 등 주요 암호화폐가 포함돼 있으며, 특히 XRP와 ADA에 대한 현물 ETF 노출이 가능해지는 첫 사례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인해 ETF 전환과 NYSE 상장은 잠정 중단된다. SEC는 후속 명령이 있을 때까지 해당 보류 조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퍼트(James Seyffart)는 이번 보류 배경에 대해 두 가지 가능성을 제기했다. 첫째, SEC가 암호화폐 ETF에 대한 통합적인 규제 프레임워크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19b-4 절차를 통한 어떤 ETF도 승인하고 싶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 프레임워크가 확립되면, ETF 상장 심사 기간은 기존 240일에서 75일 이내로 단축될 수 있다.
둘째는 펀드 자체의 구조적 문제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세이퍼트는 ETF 승인 권한을 행사한 거래 및 시장 부서 외에, SEC의 다른 부서가 아직 준비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번 승인도 최종 기한에 쫓겨 불가피하게 이뤄졌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결국, 그레이스케일의 ETF 전환은 SEC의 내부 검토가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추진될 수 없으며,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상장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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