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는 미국 주요 은행과의 제휴에도 불구하고, 정작 자체 암호화폐에 대한 실질적 수요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7월 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XRP는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JP모건체이스(JPMorgan Chase) 등 유수의 금융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리플랩스(Ripple Labs)의 블록체인 기술은 안전성과 효율성 면에서 신뢰를 얻고 있다. 그러나 이들 대형 은행은 XRP를 사용하는 ‘온디맨드 유동성(ODL)’이 아닌, 암호화폐 없이도 송금을 처리할 수 있는 ‘리플넷(RippleNet)’을 활용하고 있어, XRP 수요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ODL은 국경 간 송금 시 XRP를 브릿지 통화로 활용해 유동성을 제공하는 솔루션이지만, 대형 은행들은 자체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XRP를 보유하거나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결과적으로 XRP와 직접 연결되지 않은 기술 채택이 확산되더라도, XRP 자체에 대한 매수 압력은 제한될 수밖에 없다.
더 나아가 XRP의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가격 변동성은, 은행 입장에서 리스크 요인이 된다. 안정적인 가치 저장 수단이 필요한 금융기관에겐 XRP보다 변동성이 낮은 스테이블코인이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의회에서는 은행의 스테이블코인 사용을 허용하는 법안이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XRP의 채택 가능성을 더욱 좁힐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리플랩스는 자사의 스테이블코인 출시와 함께, 경쟁사 서클(Circle)의 USDC 인수 추진에 수십억 달러를 제시하며 대응하고 있다. 이는 기존 XRP의 한계를 스테이블코인으로 보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더모틀리풀은 "XRP가 백만장자 메이커(millionaire-maker)가 될 것이냐는 기대는 과장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블록체인 기술의 실제 수요와는 달리, XRP 토큰 자체에 대한 실수요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다면 투자자들은 보다 분산된 자산 전략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