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반기 암호화폐 해킹·사기 피해액이 24억 7,000만달러를 넘긴 가운데, 전체 해킹 건수는 2분기 들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록체인 보안 기업 서틱(CertiK)은 올해 2분기 발생한 해킹 사고가 총 144건으로, 1분기 대비 59건 감소했으며 피해액도 8억달러로 52% 줄었다고 밝혔다. 다만 2025년 전체 피해액은 이미 2024년의 24억달러를 넘어서며 약 3% 증가했다. 상반기 중 복구된 금액 1억 8,700만달러를 제외하면 실제 피해 규모는 약 22억달러에 달한다.
전체 피해액 중 17억 8,000만달러는 바이빗(Bybit)과 세터스 프로토콜(Cetus Protocol)에서 발생한 두 건의 대형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2월 21일에는 바이빗의 콜드월렛 인프라 취약점을 노린 공격으로 15억달러 상당의 이더리움(Ethereum, ETH)이 탈취됐고, 5월 22일에는 수이(Sui) 블록체인의 주요 탈중앙화 거래소인 세터스 프로토콜에서 2억 2,500만달러 규모의 해킹 피해가 발생했다. 이 두 사건을 제외하면 올해 실제 피해액은 6억 9,000만달러 수준이다.
올해 가장 많은 공격 유형은 피싱이었다. 상반기 중 총 132건의 피싱 사건이 보고됐으며 피해액은 4억 1,000만달러에 달했다. 이외에도 지갑 탈취 등 지갑 보안 관련 사고가 전체 피해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34건의 사건에서 총 17억달러 이상이 탈취됐다.
이더리움은 여전히 공격자들의 주요 표적이었다. 2분기 기준 이더리움을 겨냥한 해킹 및 사기 사건은 70건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디파이와 스마트컨트랙트 생태계 내에서 이더리움의 지배적인 위치 때문이라고 서틱은 설명했다.
서틱은 “상반기 보안 사고 외에도 각국의 규제 환경 변화가 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에서는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주도로 증권거래위원회가 여러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집행 조치를 철회하고 친암호화폐 입법을 추진 중이다. 홍콩은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을 통과시켰고, 유럽연합은 2024년 12월 30일부터 ‘미카(MiCA)’ 규제안을 시행했다.
한편, 서틱은 “기관 자금과 신규 참여자가 빠르게 유입되는 만큼, 더욱 엄격한 보안 기준 유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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