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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대통령 SNS 해킹…“비트코인 합법화는 허위 조작”

김진범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10 [05:15]

파라과이 대통령 SNS 해킹…“비트코인 합법화는 허위 조작”

김진범범 기자 | 입력 : 2025/06/10 [05:15]
파라과이 비트코인

▲ 파라과이 비트코인


6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파라과이 대통령 산티아고 페냐(Santiago Peña)의 X(구 트위터) 계정이 해킹돼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지정했다’는 허위 게시물이 올라오는 사건이 발생했다. 파라과이 대통령실은 즉각 이를 부인하며, 공식 계정을 통해 해당 글은 조작된 정보라고 발표했다.

 

해커는 대통령의 개인 계정을 이용해 “파라과이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했다”고 발표하며, “5백만 달러 규모의 BTC 준비금이 마련됐으며, 암호화폐 지갑을 통해 채권 투자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게시물에는 송금용 지갑 주소가 포함됐고, 사용자가 송금한 금액에 따라 참여 규모가 정해진다는 유인성 문구도 함께 실렸다.

 

그러나 이 지갑 주소에는 약 4달러만이 보관돼 있었으며, 해당 게시물이 올라온 후에도 거래 내역은 기록되지 않았다. 파라과이 대통령실은 “이 게시물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공식 발표는 오직 대통령실의 계정을 통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해당 게시물은 X 플랫폼 내에서 대통령실 계정의 답글을 숨기는 방식으로 조작돼 더 많은 이용자들이 속을 가능성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일부 사용자는 혼란을 겪었으며, 파라과이의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관심도 급증했다.

 

이 가짜 발표의 영향으로 비트코인(BTC)은 일시적으로 109,000달러를 돌파하며 급등했지만, 곧 하락세로 전환돼 현재는 약 108,7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가짜 뉴스가 암호화폐 시장에 얼마나 빠르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한편, 이번 사건은 세계 각국 정치인을 노린 SNS 해킹 시도의 일환으로, 향후 유사한 피싱 공격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경고로 해석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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