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추세가 길어질수록 시바이누(Shiba Inu, SHIB)는 반등 시도조차 번번이 눌리며, 아직 추세 전환의 출발선에 서지 못한 모습이다.
1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시바이누는 지속적인 약세 압력 속에서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에 갇힌 채 거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단기·중기·장기 이동평균선이 모두 하방으로 기울며 가격 위에서 동적 저항으로 작용하고 있고, 지난 수개월간 나타난 모든 반등 시도는 매도 물량에 막히며 저점과 고점이 점차 낮아지는 전형적인 하락 구조를 강화했다.
최근 차트에서는 국지적 저점 부근에서 수렴 삼각형 패턴이 형성되고 있다. 다만 이 패턴은 강한 상승 추세 초입이 아니라 장기간 하락 이후에 나타났다는 점에서 매집보다는 방향성에 대한 시장의 망설임을 반영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매수세는 존재하지만 반등 폭은 얕고, 상승 캔들에서 거래량이 유의미하게 확대되지 않아 공격적인 수요 유입으로 보기 어렵다.
이 같은 거래량 구조는 현재 수요가 주도적이기보다는 하락에 대한 방어적 대응에 가깝다는 점을 시사한다. 시장 참여자들은 가격이 떨어질 때마다 제한적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추세를 바꿀 만큼의 에너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결과적으로 반등은 빠르게 소진되며 다시 매도 압력에 노출되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더 큰 그림에서 보면 시바이누는 이전 고점 이후 계단식 하락을 이어왔고, 아직 고점을 끌어올리거나 핵심 저항 구간을 돌파하는 명확한 구조적 신호를 만들지 못했다. 가격 위에 겹겹이 쌓인 이동평균선들은 강력한 상단 천장 역할을 하며, 이를 회복하려면 뚜렷한 모멘텀과 거래량의 동반 회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단기적으로는 삼각형 수렴 구간이 해소되며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존재한다. 인접한 저항 구간까지의 제한적인 기술적 반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추세와 거래량 구조가 바뀌지 않는 한 상승 움직임은 교정적 반등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현재 구간에서 시바이누의 주도권은 여전히 매도 세력 쪽에 놓여 있다는 점이 시장의 공통된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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