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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셧다운 공포가 호재? 모네로 홀로 11% 급등한 이유는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1/31 [21:39]

미국 셧다운 공포가 호재? 모네로 홀로 11% 급등한 이유는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1/31 [21:39]
모네로(Monero, XMR)

▲ 모네로(Monero, XMR)     ©

 

미국 정부의 부분 셧다운 사태와 글로벌 규제 강화 움직임 속에서 익명성 코인의 대명사 모네로(XMR)가 나홀로 독주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모네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부각되며 기술적 반등과 함께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1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모네로는 지난 24시간 동안 11.65% 급등하며 485.1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0.35% 하락하며 횡보세를 보인 전체 암호화폐 시장과 대조적인 행보로, 24시간 거래량 또한 2억 2,200만달러로 80.7%나 폭증하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번 상승세의 배경에는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수요 증가가 자리 잡고 있다. 유럽연합(EU)의 2027년 프라이버시 코인 금지 제안과 1월 31일 발생한 미국의 부분적인 정부 셧다운이 맞물리면서, 추적이 불가능한 자산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 것이다. 링 서명과 스텔스 주소 등 모네로 고유의 익명성 기능은 감시와 정치적 불안정으로부터 자산을 보호하려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피난처로 인식되고 있다.

 

기술적 지표 역시 반등 신호를 보내고 있다. 모네로는 지난 30일 417달러 지지선을 테스트한 후 반등에 성공했는데, 이는 200일 단순이동평균(SMA)인 361달러와 맞물리는 중요한 구간이었다. 14일 상대강도지수(RSI)는 42.93으로 상승하며 과매도 구간을 벗어났으나,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히스토그램은 여전히 마이너스(-15.54)를 기록하고 있어 20일 지수이동평균(EMA)인 501달러 저항선 돌파 여부가 단기 상승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또한 시장 자금이 비트코인에서 알트코인으로 순환하는 흐름도 포착되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59.24%에 달하는 상황에서도 모네로는 비트코인(BTC)과의 낮은 상관관계와 FCMP++ 업그레이드 루머 등에 힘입어 상위 100개 암호화폐 중 90%를 능가하는 성과를 냈다. 알트코인 시즌 지수가 월간 28.6% 상승한 점은 자본이 변동성이 큰 고베타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모네로가 지정학적 헤지 수요와 기술적 매수세에 힘입어 500달러에서 546달러 구간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다만 과매수 위험과 잠재적인 거래소 상장 폐지 등 규제 역풍이 여전한 만큼, 비트코인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경우 450달러 지지선을 방어할 수 있을지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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