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2014년 악몽 재현하는 데드크로스 출현...'여기' 못 지키면 지옥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1/30 [08:03]

비트코인, 2014년 악몽 재현하는 데드크로스 출현...'여기' 못 지키면 지옥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1/30 [08:03]
비트코인(BTC) 하락

▲ 비트코인(BTC) 하락 

 

비트코인(Bitcoin, BTC)이 기관 투자자들의 평균 매수 단가로 추정되는 중요 지지선인 6만 2,000달러 선에 근접하며 장기 침체 국면 진입과 단순 조정 사이의 기로에 섰다.

 

1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부락 케스메치는 바이낸스 준비금 비용이 강세장과 약세장을 가르는 기준선 역할을 해왔으며 현재 그 수치가 6만 2,000달러라고 분석했다. 이는 미국 현물 ETF 승인 이전인 4만 2,000달러 대에서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기관 자금 유입이 시장 구조를 변화시켰음을 의미한다. 2024년 1월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줄곧 6만 2,000달러 상단에 머물렀던 만큼 이번 지지선 방어 여부가 향후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구조적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온체인 데이터 역시 경고음을 내고 있다. 손실 상태 공급량 지표가 다시 상승 추세를 보이며 약세장 초기 징후를 나타내고 있다. 과거 2014년과 2018년 그리고 2022년 사이클에서도 해당 지표가 상승 반전한 뒤 가격이 바닥을 찍었던 패턴이 관찰되었다. 크립토퀀트 연구 총괄 훌리오 모레노는 11월 초부터 포착된 약세 신호들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으며 시장이 아직 확실한 바닥을 찾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모레노는 현재 보유자들의 평균 매수 단가를 반영하는 실현 가격을 근거로 비트코인이 6만 2,000달러 지지선을 뚫고 내려가 5만 6,000달러에서 6만 달러 사이에서 바닥을 형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인 12만 5,000달러 대비 약 55% 하락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과거 약세장에서 70%에서 80% 폭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완만한 조정폭이다.

 

기술적 지표 측면에서는 21주 및 50주 지수이동평균선이 교차하는 약세 패턴이 출현해 2026년 강세론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이러한 교차 현상은 과거 주요 약세장 직전에 발생했던 전례가 있어 번스타인이 제시한 15만 달러 목표가나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창펑(Changpeng Zhao)이 주장한 슈퍼사이클 이론을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약세 흐름을 뒤집기 위해서는 현재 10만 988달러 부근에 위치한 50주 이동평균선을 회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아래로 하락한 이후 실현 손실 규모가 45억 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투자자들은 다음 지지선 테스트 결과가 이번 사이클의 진정한 저점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위험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