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세력의 시세 조작 논란 속에 8만 5,000달러 선까지 하락한 가운데, 추가 하락 위험과 바닥 확인에 대한 기대감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1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8만 8,023달러를 기록하며 뉴욕 증시 개장 전까지 8만 5,000달러를 밑도는 약세를 보였다. 주식과 귀금속 시장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것과 달리 비트코인은 9만 달러 안착에 실패한 후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투자자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트레이딩 리소스 머티리얼 인디케이터(Material Indicators) 공동 설립자 키스 앨런(Keith Alan)은 호가창 데이터를 분석하며 누군가 의도적으로 시세를 누르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앨런 공동 설립자는 파이어차트(FireCharts) 분석 결과 특정 세력이 유동성 몰이 전략을 사용해 가격을 낮추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하락세가 금요일 옵션 만기를 앞두고 가격을 낮은 구간에 묶어두려는 시도이거나 자신들의 매수 주문을 체결시키기 위한 전략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앨런은 1월 월봉이 2026년 시가인 8만 7,500달러 아래에서 마감한다면, 약세장인 베어라다이스(Bearadise)로 진입하는 관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대규모 매도 압력 속에서도 8만 6,000달러 구간에는 고래들이 형성한 매수 벽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W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는 트레이더는 호가창 데이터를 인용하며 매수 벽과 매도 벽 사이의 간격이 좁아지고 있어 조만간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대규모 자본을 가진 세력이 유동성을 이용해 시장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경험이 부족한 개인 투자자를 함정에 빠뜨리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지적했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는 와이코프 패턴에 기반한 바닥론이 힘을 얻고 있다. 시장 해설가 마티파티(MartyParty)는 비트코인이 이달 말 장기 저점을 형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와이코프 패턴의 스프링(spring) 단계에 진입해 가격이 8만 달러 아래로 일시적으로 하락할 수 있으며, 이는 급격한 반등을 위한 마지막 조정 과정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8만 5,000달러~8만 7,500달러 구간에 집중된 매수 유동성이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월말 마감을 앞두고 해당 지지 구간이 유지될지 여부가 향후 추세를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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