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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정리하고 비트코인 폭풍 매수...스트라이브, 주가 ‘반토막의 반토막’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6/01/29 [14:33]

빚 정리하고 비트코인 폭풍 매수...스트라이브, 주가 ‘반토막의 반토막’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6/01/29 [14:33]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 재무 전략을 전면에 내건 스트라이브(Strive Asset Management)가 인수 과정에서 떠안은 부채 대부분을 단기간에 정리하며 재무 구조 개선과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동시에 밀어붙였다.

 

1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재무 기업 스트라이브는 최근 마무리한 우선주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세멀러 사이언티픽(Semler Scientific) 인수 과정에서 승계한 부채의 92%에 해당하는 1억 1,000만 달러를 상환했다고 밝혔다.

 

스트라이브는 변동금리 시리즈 A 영구 우선주를 발행해 총 6억 달러의 투자 수요를 확인했으며, 당초 목표였던 1억 5,000만 달러에서 2억 2,500만 달러로 조달 규모를 확대했다. 회사 측은 이 우선주가 장기 주식성 자금 조달 방식으로, 레버리지를 늘리지 않고 비트코인 보유량을 확대하기 위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번 자금 집행으로 스트라이브는 세멀러 인수 과정에서 남아 있던 9,000만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우선주로 교환하고, 코인베이스(Coinbase)에서 빌린 2,000만 달러 신용 대출도 전액 상환했다. 회사는 현재 남아 있는 1,000만 달러의 부채 역시 향후 4개월 내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채 상환과 함께 스트라이브는 비트코인 추가 매입에도 나섰다. 평균 8만 9,851달러에 333.9BTC를 매수하며 총 보유량을 1만 3,132BTC로 늘렸고, 이에 따라 스트라이브는 전 세계 상장사 기준 비트코인 보유 상위 10위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회사는 분기 누적 기준 비트코인 수익률이 21.2%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재무 구조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반등하지 못했다. 스트라이브 주식은 이날 2.23% 하락한 0.80달러로 마감했으며, 비트코인 전략 발표 당시 기록한 10.46달러 고점 대비 92.4% 하락한 상태다. 기업 비트코인 재무 전략이 확산되고 있음에도 실행 리스크와 변동성이 여전히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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