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8만 달러 후반 레인지에 갇힌 채 반등에 번번이 실패하는 이유는 단기 수급과 구조적 정체성 위기가 동시에 가격을 눌러놓고 있기 때문이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마일스 도이처 파이낸스(Miles Deutscher Finance)의 진행자 마일스 도이처는 1월 26일(현지시간) 업로드한 영상에서 최근 비트코인 가격 흐름을 “전형적인 박스권 횡보 장세”로 규정하며, “8만 9,000달러에서 9만 달러 구간이 핵심 피벗이자 단기 방향성을 가르는 분기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4시간 차트 기준으로 상승 시도가 모두 저항에 막히고 있으며, 해당 구간을 확실히 회복하지 못할 경우 숏 포지션이 우위에 설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도이처는 단기 전략과 중장기 시각을 분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간 구간에서 무리한 롱 포지션을 잡는 것은 위험하다”며 “레인지 상단에서는 숏, 레인지 하단 접근 시 분할 매수가 더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현재 그는 단기적으로 스캘프 숏 위주의 운용을 유지하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 보유 자체에 대한 신뢰는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급 지표 역시 약세 환경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고,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가 음수 영역에 머물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기관 수급이 아직 매수 국면으로 돌아서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강한 추세 전환 신호가 나오기 전까지는 공격적인 매수에 나설 이유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도이처는 최근 금과 은의 급등이 비트코인에 심리적 압박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금과 은은 안전자산 수요, 중앙은행 매수, 지정학적 불안이 결합된 전형적인 피난처 거래”라며 “비트코인은 아직 안전자산이 아니라 위험자산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은 자산 방어용, 비트코인은 고위험 성장 자산이라는 역할 분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장기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낙관적 시각을 유지했다. 도이처는 “금 가격이 높아질수록 비트코인의 장기 앵커 가격도 함께 올라간다”며 “역사적 금 대비 비트코인 비율을 적용하면 13만 5,000달러, 18만 달러, 22만 5,000달러 수준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약세가 이어질 수 있지만, 구조적 전환이 시작되면 비트코인의 반등은 매우 폭발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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